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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금호타이어, 현상황에서 해외매각 불가피 공감”

산업부 “금호타이어, 현상황에서 해외매각 불가피 공감”

등록 2018.03.13 15:46

주혜린

  기자

산업부 “금호타이어, 현상황에서 해외매각 불가피 공감” 기사의 사진

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 경영위기를 겪는 금호타이어의 경영정상화 방안과 관련해 “일자리 유지를 위한 차선책으로 현재 상황에서는 해외매각이 불가피하지 않으냐고 공감한다”고 밝혔다.

산업부 문승욱 산업혁신성장실장은 이날 국회에서 민주평화당이 개최한 ‘한국GM 군산공장 및 금호타이어 문제 대책 마련 간담회’에 참석해 “인수기업이 있으면 국내 기업 매각이 바람직하지만, 현실적으로 유동성 위기가 심각한 상황이어서 마땅한 다른 (국내) 기업이 없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실장은 또 “산업 영향과 지역경제, 일자리를 고려하면 청산되는 것보다는 최대한 존속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금호타이어가 전투기 타이어 방산업체로 지정돼 있어서 매매 시 산업부 장관의 승인이 필요하고, 방위사업청장의 의견을 들어서 검토한다”며 “해외매각 신청이 들어오면 그때 면밀히 검토해서 승인 여부 방안을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산업은행 이대현 수석부행장은 채권단이 중국 더블스타로의 매각을 재추진키로 한 것과 관련해 “더블스타는 경영계획을 전달하면서 ‘국내는 철저히 독립 경영하겠다’, ‘(더블스타가) 최대주주로서 역할하고 사외이사를 임명하는 방향으로 해서 현지 경영은 현지 경영인에게 맡기겠다’고 협의했다”고 전했다.

정부 측은 이어진 비공개 간담회에서 한국GM 군산공장의 신차배정 문제에 대해 “실사 이후 지원 여부를 결정하고 그에 따라 신차를 배정할지가 연결돼 있는 문제여서 현재로써는 불확실하다”며 “다만 GM이 군산을 제외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장병완 원내대표가 기자간담회에서 전했다.

정부 측은 또 군산공장을 혁신형 자동차 위주로 재건하자는 평화당의 제안에 대해 “군산공장 폐쇄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인 적은 없다”면서도 “차세대 차는 비즈니스 차원으로 접근해야 해 정부가 답할 문제는 아니다”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재무수치에 연연하지 않고 향후 지역을 고려해 검토하겠다”며 “다른 지역과 다른 산업도 이런 문제가 있을 수 있으니 시스템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뉴스웨이 주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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