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수 기자
등록 :
2018-03-12 17:47

수정 :
2018-03-12 18:06

정성립式 구조조정 통했다…대우조선해양, 6년만에 흑자전환(종합)

원가 절감·생산 효율화 노력 성과
2011년 이후 6년 만에 흑자전환 성공
자구계획도 연간 목표액 초과 달성
VLCC 중심 대규모 수주 잇따라
‘5월 임기 만료’ 정성립 사장 연임 힘 실릴듯

대우조선해양이 지난해 대규모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지난 3년간 구조조정과 실적개선을 진두지휘했던 정성립 사장의 연임론에도 힘이 실릴 전망이다. (사진=뉴스웨이 DB)

경영 정상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대우조선해양이 대규모 영업이익 달성에 성공하면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2017사업연도 영업이익 7330억원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대우조선해양이 연간 기준 흑자를 달성한 것은 지난 2011년 이후 6년만이다.

당기순이익 역시 6699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다만 매출액은 전년 대비 13.4% 감소한 11조1018억원을 기록했다.

대우조선해양의 이 같은 성과는 2015년 이후 대규모 구조조정을 통한 인건비 등 원가 절감 노력과 더불어 효율적인 생산체계를 구축하는 등 자구계획을 철저하게 이행한 데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지난해 5기의 해양플랜트를 인도했으며 이 과정에서 주문업체에 대규모 추가정산(Change Order)과 지체보상금 조정에 성공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올해 역시 조선시장이 회복되는 기미를 보이고 있다”며 “회사 내부적으로 수익성이 가장 좋은 LNG선이 20척 인도되는 등 회사 재무상황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자구계획 이행을 통한 재무건전성 확보에도 속도를 내는 중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까지 약 2조8000억원의 자구안을 이행해 목표인 2조7700억원을 초과달성했다. 부채비율 또한 2016년말 2185%에서 2017년말 281%로 크게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대우조선해양은 오는 2020년까지 전체 5조9000억원의 자구계획안을 진행 중이다.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하면서 지난 2015년 ‘소방수’로 투입된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의 연임론도 한층 힘이 실릴 전망이다. 1981년 대우조선해양의 전신인 대우중공업에 입사한 뒤 사장까지 올랐던 정 사장은 2013년 STX조선해양 대표이사를 맡다가 2015년 경영위기에 직면한 대우조선해양을 살리기 위해 대표이사 사장으로 복귀했다.

취임 후 그는 구조조정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노조를 설득하는 한편 스스로 급여 전액을 반납하는 등 회사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솔선수범했다. 그 결과 채권단으로부터 추가 자금 지원을 이끌어내고 흑자전환에도 성공하며 자신의 노력에 따른 성공을 입증했다.

최근에는 잇따라 수주 낭보를 전하며 수주 목표 달성에 청신호를 밝힌 상태다. 실제로 대우조선해양은 창사 이래 처음으로 3일 연속 계약에 성공하는 등 지난 주에만 약 8억달러를 수주하기도 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경영목표로 매출액 10조원, 수주목표는 73억달러를 제시했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채권 금융기관 등과 합의한 재무구조 개선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만큼 글로벌 조선시황 회복이 뒷받침될 경우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조선시황이 바닥을 친 가운데 LNG운반선, 대형컨테이너선, 유조선 등을 중심으로 뚜렷한 개선세를 보이는 중”이라며 “영업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추가적인 재무상황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민수 기자 hms@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
로또리치
배철현의 테마 에세이
한국산업기술대학교
삼성화재
집 걱정 없눈 세상을 만드는 LH 한국토지주택공사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 252 우리빌딩 6층 | 등록번호 : 서울, 아00528 | 등록일자 : 2005.08 | 제호 : 뉴스웨이 | 발행인 : 김종현
편집인 : 강 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 민 | Tel : 02. 799. 9700 | Fax : 02. 799. 9724 | mail to webmaster@newsway.co.kr
뉴스웨이의 모든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Newsway. All Rights Reserved.
위로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