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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입주금’의 유혹···신축빌라의 미끼들

[카드뉴스]‘실입주금’의 유혹···신축빌라의 미끼들

등록 2018.03.12 10:08

이성인

  기자

‘실입주금’의 유혹···신축빌라의 미끼들 기사의 사진

‘실입주금’의 유혹···신축빌라의 미끼들 기사의 사진

‘실입주금’의 유혹···신축빌라의 미끼들 기사의 사진

‘실입주금’의 유혹···신축빌라의 미끼들 기사의 사진

‘실입주금’의 유혹···신축빌라의 미끼들 기사의 사진

‘실입주금’의 유혹···신축빌라의 미끼들 기사의 사진

‘실입주금’의 유혹···신축빌라의 미끼들 기사의 사진

‘실입주금’의 유혹···신축빌라의 미끼들 기사의 사진

‘실입주금’의 유혹···신축빌라의 미끼들 기사의 사진

‘실입주금’의 유혹···신축빌라의 미끼들 기사의 사진

‘실입주금’의 유혹···신축빌라의 미끼들 기사의 사진

최근 서울의 아파트값 상승세가 한풀 꺾였습니다. 하지만 내 집 마련, 서민에게는 여전히 거대한 벽과 같지요. 대출 규제 강화로 부담이 한층 더해진 것도 사실입니다.

이에 빌라로 눈을 돌리는 이들이 늘고 있습니다. 최근 벼룩시장부동산이 이사를 계획 중인 성인남녀 519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했는데요. 10명 중 7명은 신축빌라 분양·매매에 관심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신축빌라에 관심을 두게 된 첫째 이유로는 역시 아파트보다 저렴한 집값(35%)이 꼽혔습니다. 다른 항목 또한 대개 ‘돈’에 관한 내용(이미지 참조).

이 같은 빌라의 인기, 당분간 이어질 전망인데요.

하지만 그 이면에는 조심해야 할 것들도 있습니다. 바로 허위 매물 및 가격, 실입주금 ○○○○만원 같은 ‘미끼’입니다.

실제로 설문 응답자의 42.3%는 신축빌라 허위 매물·가격 등으로 피해를 본 적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과 실물이 완전히 달랐다.”
“온라인으로 보고 방문했는데 몇 시간도 안 돼 나갔다며 다른 집을 권유했다.”
“평수에 비해 가격이 저렴해 예약 후 방문했는데, 알고 보니 작은 평수의 가격을 허위로 기재해 둔 것이었다.”

마치 중고차 시장의 미끼 매물과 유사한 행태. 따라서 시세보다 너무 싸게 나온 빌라라면 일단 의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악덕업자에 낚여 엉뚱한 매물만 보고 오거나 덜컥 계약까지 하는 일은 없어야겠지요?

실입주금 ○○○○만원의 유혹도 경계해야 합니다. 실입주금은 감정가에서 담보대출을 뺀 금액인데요. 주택담보대출 한도가 70%라 감정가 1억5,000만원인 빌라를 실입주금 4,500만원이면 살 수 있다는 식으로 홍보됩니다.

이때 실입주금에 혹하거나 대출을 대수롭지 않게 여겨 곧바로 계약서를 쓰는 건 금물입니다. 대출자의 신용점수 및 소득 등을 꼼꼼히 따지는 은행은 담보대출 한도를 최대치만큼 인정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

이에 울며 겨자 먹기로 신용대출이나 2·3금융권을 찾게 되지만, 안 그래도 부담인 대출은 이자 폭탄으로 불어날 뿐이지요. 계약을 파기한다고 해도 이미 낸 계약금을 돌려받기란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신축빌라 분양·매매의 길에는 이렇듯 미끼가 적지 않습니다. 저렴하다고 섣불리 물었다가는 큰 곤란을 겪기 십상.

싸서 다가간 빌라가 ‘독’이 될 수 있다는 점, 기억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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