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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제14회 대한민국 지방자치 경영대전’ 우수상 수상

대구시, ‘제14회 대한민국 지방자치 경영대전’ 우수상 수상

등록 2018.03.11 10:22

강정영

  기자

대구시가 ‘제14회 대한민국 지방자치 경영대전’에서 '단디바'로 우수상을 수상했다(사진제공=대구시)대구시가 ‘제14회 대한민국 지방자치 경영대전’에서 '단디바'로 우수상을 수상했다(사진제공=대구시)

대구시는 행정안전부와 한국일보가 공동 주최하는 ‘제14회 대한민국 지방자치 경영대전’ 안전부문에서 파지를 수집하는 어르신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야광밧줄(단디바)이 우수 시책으로 평가받아 9일 일산 KINTEX에서 우수상(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하였다.

대한민국 지방자치 경영대전은 지방자치단체의 창의적인 시책개발을 유도함으로써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 국가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2004년부터 개최되었으며, 전국의 우수 시책 사례를 발굴·보급하여 지역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경영대전에서는 27개 지방자치단체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으며 대구시는 2016년부터 취약계층 어르신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도로교통공단 등과 진행한 전국 최초 민·관 협업형 ‘생명의 끈, 단디바 프로젝트’를 응모하여 우수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단디바 프로젝트는 어르신들의 보행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손수레나 리어카를 이용하여 파지를 수집하는 어르신들의 교통사고 위험성과 행태를 분석한 후, 손수레나 리어카에 활용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교통안전제품을 제작·배부하는 프로젝트이다.

손수레·리어카용 야광밧줄인 단디바는 ‘단디(‘단단히’의 경상도 방언), 어르신들의 안전을 위해 잘 살펴보자‘는 의미로 수차례의 현장조사와 실험결과 고탄력 밴드로 제작되어 파지를 간편하게 리어카나 손수레에 단단히 고정할 수 있으며, 야간에 운전자들의 눈에 잘 식별되도록, 300 칸델라(양초 300개의 밝기)의 고휘도 야광반사천을 부착하여 100m 이상 원거리에서도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하였다.

‘교통사고 30% 줄이기’ 목표 달성을 위하여 2016년 민간기업 후원으로 지역 경찰서를 통해 단디바 1000세트를 시범 배부하였으며, 대구시는 각 구·군의 수요조사를 통하여 지난해 11월 말 3000세트를 배부했다.

현장에서 단디바를 사용하는 어르신들에게 ‘신기하다’, ‘정말 편하고 좋다’, ‘밤에 다닐 때에는 정말 안전하고 든든하다’는 등 좋은 호응을 받고 있으며, 서울 송파구, 인천 동구, 경기도 평택시 등 타 지자체에도 알려져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대구시는 향후 경찰청·도로교통공단 등 유관 기관들과 협조하여 야간 시간대 파지 수집 활동이 많은 지역을 조사하여 효과분석 후 단디바 추가 배부를 검토하고, 전국 지자체에 홍보하여 대구를 넘어 우리나라 취약계층 어르신 교통사고 예방에 적극 기여할 예정이다.

대구시 김승수 행정부시장은 “대구시 교통사고 줄이기 노력이 좋은 평가를 받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야간 보행사고 사망자 대다수가 어르신인 만큼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파지 수집할 때는 반드시 단디바를 사용하도록 어르신들의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대구 강정영 기자 newswaydg@naver.com


뉴스웨이 강정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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