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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엔젤의 사나이'는 누구일까?

첫 번째 '엔젤의 사나이'는 누구일까?

등록 2018.03.10 13:14

강정영

  기자

대구FC엔젤클럽, MOA(Man of Angel) 시상제 실시

(사진제공=대구FC)(사진제공=대구FC)

대구FC엔젤클럽(회장 이호경, 이하 엔젤클럽)이 엔젤클럽의 정신을 기리고 선수들을 격려하기 위하여 ‘MOA(Man of Angel)’ 시상제를 실시한다.

엔젤클럽은 10일 오후 2시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8년 K리그1(클래식) 홈 개막전부터 시즌 종료까지 매 홈경기마다 엔젤정신에 가장 부합하는 선수를 ‘MOA(Man of Angel)’로 선정해 시상키로 했다.

선정기준은 엔젤정신 페어플레이, 헌신적 플레이, 팀을 위한 플레이, 대구 및 팬에 대한 애정에 가장 부합하는 선수로 하며, 선정방법은 당일 홈경기 출전 선수를 대상으로 실시한 ‘엔젤클럽 단톡방 투표’와 현장 참석 엔젤의 의견을 수렴해 결정할 예정이다. 시상은 다음 홈 경기 실시 한다.

이번 ‘MOA(Man of Angel)’시상제는 지난해 엔젤클럽의 ‘9.24 전북 사태’에 대한 항의로 시작된 모금운동에서 착안했다.

당시 엔젤클럽은 전 회원을 대상으로 한국프로축구연맹에서 대구FC에 부과한 제재금 충당을 위해 동전 등 모두 2000만원이 넘는 금액을 모였다. 하지만, 구단에서 자체적으로 과징금을 내기로 함에 따라 이 모금액을 선수들을 위해 사용하기로 하면서 이번 시상제가 만들어졌다.

MOA 소식이 알려지자 엔젤회원 천종태 소천 도예원 원장이 MOA 수상선수에게 기념 작품을 직접 만들어 전달하겠다는 뜻을 보내와 의미를 더하고 있다.

엔젤클럽은 이와 함께 대구FC의 미래가 될 ‘리저브(R)리그’(2군) 경기에 대해서도 ‘MOA(Man of Angel)’ 시상제를 실시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R리그 ‘MOA시상’은 뜻있는 엔젤회원들이 R리그 홈경기마다 자발적으로 후원을 릴레이 할 예정이어서 의미가 남다르다.

오는 27일 오후 2시 대구스타디움 보조구장에서 열릴 R리그 첫 홈경기(대구FC vs 대전시티즌)에는 평소 젊은 선수들에 남다른 애정을 가진 엔젤회원 김도헌<주>한국신재생에너지 대표가 후원할 예정이다.

이호경 회장은 “MOA는 ‘축구사랑’과 ‘지역사랑’ 이라는 엔젤정신에 가장 부합하는 선수에 대한 엔젤의 찬사”라며 “승패를 떠나 축구 팬과 팀을 위하여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우리 대구를 사랑하는 선수에게 시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회장은 “K리그1(클래식)에서 뛰는 선수 뿐만아니라 2군 경기에서 땀을 흘리는 선수도 우리 선수”라며 “대구FC의 미래, 그리고 자신의 미래를 위해서 노력하는 선수들에게도 엔젤의 손길이 미쳤으면 한다”고 말했다.

엔젤클럽은 올 한 해 동안 ‘MOA’시상제를 실시 후, 반응이 좋으면 향후에는 경기별로 ‘MOA’ 스폰서를 별도로 마련해서 엔젤클럽의 대표적인 선수 시상제로 정착시킬 계획이다.

10일 홈에서 열리는 수원삼성과의 홈경기에서 누가 첫 번 째 ‘엔젤의 사나이’가 될지 기대된다.

대구 강정영 기자 newswaydg@naver.com


뉴스웨이 강정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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