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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도시철도, 강설로 이용승객 폭주

대구도시철도, 강설로 이용승객 폭주

등록 2018.03.09 13:41

강정영

  기자

8일 대구지역에 모처럼 내린 폭설로 대구도시철도 개통 이래 가장 많은 승객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도시철도공사에서 따르면, 이날 1,2,3호선 수송실적은 8일 10시 현재 총 20만 1265명으로 눈이 내리지 않은 전일 대비 61.5%인 7만 6619명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공사는 이날 수송인원이 급증한 것은 1,2,3호선으로 환승이 편리해진 데다 이날 폭설로 도로교통 혼잡을 우려한 상당수의 시민들이 도시철도를 이용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편, 대구도시철도는 강설에 대비 오전 6시부터 1,2,3호선 호선별 각4회씩 12회 증편운행을 실시하였다. 강설이 계속되어 승객이 폭주하자 이용시민의 교통편의를 위해 09시 10분부터는 임시열차를 각 12회 증편 운행하였다.

또한, 공사에서는 강설에 따라 재해대책 1단계를 신속히 발령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였고, 하늘열차인 3호선의 경우 열차 운행전인 새벽시간대에 제설열차 3개 편성을 투입하여 제설작업과 융설제 살포 등 신속한 조치로 3호선을 비롯한 전 구간 정상운행에 만전을 기하였다.

출근시간 전에는 전 역사에 비상근무인원을 투입해 역사 출입구 주변 제설작업을 시행하였고, 명덕역, 신남역 등 환승역에는 안전요원을 배치하여 승하차 계도 등 안전사고 예방에 적극 노력하였다.

하지만, 일시에 많은 승객이 몰려 탑승하다 보니 역간 정차시간이 많이 지연되어 후속열차가 연이어 도착하는 과정에서 각 호선별 열차 정시출발이 늦어지기도 하였다.

한편, 하늘열차인 3호선의 경우 11시 15분경 범물·용지역 구간 운행도중 오르막 궤도빔 결빙으로 인하여 미끄럼 현상이 발생되어 정상운행이 곤란, 범물역에 다시 승객을 하차시킨 후 모래(융설제) 살포 등을 통해 재기동하기도 했다.

이후 정상운행 하였으나 12시 55분경 지산·범물역 구간에서도 동일 현상이 발생, 전 구간 정상운행이 어렵다고 판단하여 시민안전과 명확한 원인 조치를 위해 13시 2분경 3호선 전구간 열차운행을 중지하였으며, 지산·범물역 전동차가 모두 용지역으로 이상없이 도착된 시점인 15시 15분경에 3호선 전 구간 운행을 재개하였다.

공사 홍승활 사장은 “폭설에 대비하여 총 24회 임시열차 투입 등 시민들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였으나, 3호선 일부 구간 결빙으로 운행중단 등 시민들에게 많은 불편을 끼쳐드려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향후 염수 스프링 분사장치를 추가로 설치하여 동일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양해를 바란다”고 밝혔다.

대구 강정영 기자 newswaydg@naver.com


뉴스웨이 강정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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