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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 리모델링 기념음악회 개최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 리모델링 기념음악회 개최

등록 2018.03.09 13:40

강정영

  기자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 외관 리모델링 조감도(사진제공=대구시)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 외관 리모델링 조감도(사진제공=대구시)

대구문화예술회관은오는 16일 저녁 7시 30분 ‘팔공홀의 기억’이라는 제목으로 ‘팔공홀(대극장) 리모델링기념 음악회’를 개최한다.

본 공연은 지난 28년간 지역 문화예술발전에 기여한 문화예술회관이 오래된 외투를 벗고 시대 흐름에 맞게 새로운 시스템과 디자인으로 갈아입기 전 선보이는 마지막 공연이다.

공연내용은 제목에서 느껴지는 것처럼 30년 가까이 문화예술회관 팔공홀 무대에서 의미 있는 공연을 선보인 지역 대표 원로‧중견‧신진예술가 및 단체가 출연해 문화예술회관의 과거‧현재‧미래를 음악과 함께 다양한 퍼포먼스로 보여준다.

문예회관은 지방문화예술진흥과 향토문화예술의 발전을 위해 1981년 3월 건립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1990년 5월 21일 공연관을 개관하고 이듬해 10월 전시관을 개관하였다.

대극장 ‘팔공홀’은 화랑의 후예 정신을 받아 지역예술을 발전시키고자 ‘화랑투구모양’으로 설계 준공된 종합문화예술회관으로 이번 리모델링은 과거 외관모습은 간직하면서 노후화된 내부시설 및 시스템을 변경하여 시간적 흔적은 간직하고 현대적 기술이 함께하는 공연장으로의 변화에 그 의미를 두고 있다.

공연구성은 지휘자 김형석과 CM오케스트라가 전체를 이끌어 가고, 지역 음악계 과거‧현재를 대표하는 소프라노 이화영(계명대교수)이 사회를 맡아 출연진들과 함께 팔공홀에 대한 추억을 나누고 앞으로 변화될 문예회관을 기대하며 이야기한다.

1부는 과거 30년을 추억하는 무대로, 원로 작곡가 임우상이 작곡한 ‘달구벌 환상곡 1악장_해돋이’를 시작으로 前대구시립국악단 예술감독이자 대금연주자인 유경조가 ‘천년학’을 연주하고 한국무용 솔로가 함께 한다.

그리고 前시립교향악단 수석이자 지역 대표 첼리스트 박경숙이 출연해 바흐의 ‘비올라 콘체르토 C단조 2악장’을 오케스트라와함께 협연, 오랫동안 대구 문화계를 이끌었던 원로‧중견 성악가 테너 김완준, 소프라노 신미경, 테너 최덕술이 나와 봄에 어울리는 한국가곡들을 부르며 지난 세월을 함께 회상한다.

이어지는 2부 시작은 힘찬 미래를 기약한다는 의미에서 대구시립국악단 타악팀이 사물놀이협주곡 ‘신모듬 3악장_놀이’로 활기차게 시작하며, 지난해 12월부터 시립무용단을 이끌게 된 예술감독 김성용이 시립무용단 수·차석단원 5인과 함께 ‘5Strings’를 선보인다.

중반부는 앞으로 미래가 기대할만한 신진예술가들의 무대로 클라리넷리스트 정혜진이 베버의 ‘클라리넷 협주곡1번 3악장’을, 어린나이에도 불구하고 유명 국제콩쿠르에서 좋은 기량을 보여주고 있는 피아니스트 박재홍이 나와 차이코프스키의 ‘피아노협주곡1번 1악장’을, 피날레 무대로 6명의 남성성악솔리스트가 나와 ‘넬라판타지아’ 등 음악애호가들을 위한 곡들로 대미를 장식한다.

이번 공연을 기획한 대구문화예술회관 최현묵관장은 “문예회관이 개관한지 벌써 28년이 되었다. 이제 이 공연을 마지막으로 1년간 현대식 시설과 무대가 갖춰진 공연장으로 변신하기 위해 운영을 중단하겠지만 1년 후 팔공홀의 완벽한 변신으로 대구 대표 공연장으로 거듭나고자 하며, 지역의 모든 예술가들이 마음껏 예술을 펼칠 수 있는 제1의 종합복합문화예술기관으로 나가고자 한다”고 기획취지를 밝혔다.

대구 강정영 기자 newswaydg@naver.com


뉴스웨이 강정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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