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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감독 성폭행 추가 폭로···“여성 스테프도 성폭행”

김기덕 감독 성폭행 추가 폭로···“여성 스테프도 성폭행”

등록 2018.03.09 10:30

전규식

  기자

김기덕 감독 성폭행 추가 폭로···“여성 스테프도 성폭행” .사진 = 연합뉴스 제공김기덕 감독 성폭행 추가 폭로···“여성 스테프도 성폭행” .사진 = 연합뉴스 제공

영화 감독 김기덕이 여배우뿐 아니라 여성 스태프들도 성폭행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MBC ‘아침발전소’는 9일 김 감독의 작품에서 조감독으로 일했다는 영화계 관계자 인터뷰를 통해 김 감독의 성폭력을 추가로 폭로했다.

이 관계자는 “여성 스태프 한 분이 울면서 저를 찾아온 적이 있다”며 “김 감독이 ‘소통의 일부’라는 이유로 여성 스태프를 모텔로 데려 가서 성관계는 물론 변태적 자위행위까지 시켰다는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여성 스태프는 참다못해 뛰쳐나와 곧바로 도움을 요청했다”며 “문제는 그런 적이 한두 번이 아니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성폭행을 당한 스태프와 도움을 요청 받은 자신은 김 감독의 영화에서 배제됐다.

그는 전해 들은 얘기라는 전제하에 “한 여성 스태프가 김 감독 때문에 임신하고 낙태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밝혔다.

또한 “김 감독이 현장에서만큼은 신이다”며 “작업하는 동안 어떤 일이든 문제제기하는 스태프를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피해자 보호 차원에서 자신의 신분과 영화제작에 참여한 이력을 밝히지 않았다.

김 감독은 함께 작업한 여배우들에게 지속적으로 성관계를 요구하고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발언을 한 의혹을 받는다. 지난 6일 MBC 'PD수첩'에는 김 감독이 합숙촬영 중 여배우를 성폭행했다는 피해자들의 폭로가 나왔다. 김 감독은 현재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뉴스웨이 전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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