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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북한 비핵화 의지 긍정적···대화 가능성 진전”

트럼프 “북한 비핵화 의지 긍정적···대화 가능성 진전”

등록 2018.03.07 09:42

전규식

  기자

트럼프 “북한 비핵화 의지 긍정적···대화 가능성 진전”. 사진 = 연합뉴스TV 캡쳐트럼프 “북한 비핵화 의지 긍정적···대화 가능성 진전”. 사진 = 연합뉴스TV 캡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남북 정상회담이 합의되고 북한이 ‘비핵화’ 대화 의지를 표명한 데 대해 “북한과의 대화에 있어 가능성 있는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6일 트위터 계정에 “수년 만에 처음으로 진지한 노력이 모든 관련 당사자들에 의해 펼쳐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 대북 특사단의 방북 결과 발표 내용을 접한 지 얼마 안 돼 ‘김정은이 정권 출범 이후 처음으로 한국의 특사를 맞았다’는 내용 등을 담은 블룸버그 기사를 리트윗(재전송)하며 “무슨 일이 일어날지 보겠다!”고 말했다. 이후 40여분만에 이러한 글을 올린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후 백악관에서 스테판 뢰벤 스웨덴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서도 북한의 태도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북한은 긍정적으로 행동하고 있는 것 같지만 우리는 두고 볼 것”이라며 “한국과 북한에서 나온 발표들이 매우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적어도 수사학적으로 말하면 분명히 북한과 먼 길을 왔다”며 “그것은 전 세계를 위해 위대한 일이 될 것이고 북한을 위해, 한반도를 위해 위대한 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선 이러한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들이 북한의 비핵화 의지 표명을 명분으로 대화의 문을 열어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북핵 문제와 관련한 현재 상황을 그대로 방치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여서 대화를 포함한 다양한 해법을 모색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북미대화의 가능성이 열리면서 지난 몇 달간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말의 전쟁’으로 위기가 고조된 한반도 정세가 분수령을 맞을지도 주목된다.

대북 특사단이 “미국에 전달할 북한 입장을 저희가 별도로 추가로 갖고 있다”고 밝혀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될 김정은 위원장의 추가메시지에도 관심이 모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일 워싱턴 주재 중견 언론인 모임인 ‘그리다이언 클럽’ 연례 만찬에서 “김정은과의 직접 대화도 배제하지 않을 것”이고 말했다.

지난달 26일 백악관에서 열렸던 주지사들과의 연례회동에서는 “북한이 대화를 원하고 우리도 대화를 원한다”며 “하지만 이는 오직 적절한 조건 아래에서의 일”이라며 북한의 확고한 ‘비핵화’ 의지가 대화의 조건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전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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