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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LG유플러스 무제한요금제 맞대응 않겠다”

[MWC 2018]SK텔레콤 “LG유플러스 무제한요금제 맞대응 않겠다”

등록 2018.02.27 20:39

강길홍

  기자

서성원 SK텔레콤 MNO 사업부장(사장)서성원 SK텔레콤 MNO 사업부장(사장)

SK텔레콤이 LG유플러스의 무제한요금제에 맞대응하지 않으면서 변화·혁신 프로그램을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서성원 SK텔레콤 MNO 사업부장(사장)은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MWC 2018’에서 간담회를 열고 “3월부터 변화·혁신 프로그램을 시작하며 첫 번째는 로밍 요금제 개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 사장은 “3, 4월 그리고 5, 6월 두 개씩 8개 혁신 과제를 차례로 실행한다”며 “요금제는 고객이 쉽게 이해하고 최적합한 포인트를 갖고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외로밍의 할인, 데이터 요금, T멤버십의 대대적인 개편 등이 대표적이다. 첫 번째는 해외로밍 요금제다. 3월부터 광고를 시작할 예정이며 분단위가 아닌 초단위 요금제 도입이 유력하다.

초단위 요금제 도입할 경우 매출이 25%가량 줄어들 수 있지만 과감히 시행하겠다는 것이다. 다만 로밍요금제는 해외 사업자와의 원가 합의가 필요한 만큼 국가별로 차이가 날 수도 있다.

또한 서 사장은 “고객의 부정 경험을 최소화 하고 고객가치 향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요금제는 그 가운데 하나지만 정부와의 협의도 필요하기 때문에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서 사장은 구체적인 혁신 프로그램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을 자제했다. 출시 전에 대대적으로 홍보하기보다는 고객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해 진정성을 보여주겠다는 계획이다.

서 사장은 LG유플러스의 무제한요금제와 관련해 “맞대응 할 생각은 없다”며 “종합적인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서 사장은 “MNO 부문에서 단기적인 손실은 불가피하지만 일종의 투자라고 생각한다”며 “우려도 있지만 앞으로 2년 이상 꾸준히 실행하면 궁극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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