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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기자
등록 :
2018-02-26 02:04

갤S9 대기수요로 번호이동 침체, 3월 시장 달아오를 듯

일평균 1만2000건, 전년대비 15%↓
25% 요금할인에 갤S9 대기수요 영향

삼성 갤럭시S9·S9+.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9의 출시를 앞둔 2월 번호이동 시장이 얼어붙었다. 25% 요금할인 영향과 더불어 국내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갤럭시 시리즈의 최신작 갤럭시S9에 대한 대기 수요 영향으로 풀이된다. 갤럭시S9이 공식 출시되는 내달 번호이동시장이 달아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이달 중순(20일)까지 이동통신3사 번호이동 건수는 18만6190건을 기록했다. 하루 평균 이동건수는 개통일 기준 1만2413건에 불과했다. 전년대비 하루 평균 기준 15% 가량 감소했으며 2년9개월만에 번호이동건수가 최저치를 기록했던 1월 평균인 1만3000건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번호이동시장 위축의 가장 큰 영향으로는 25% 요금할인이 꼽힌다. 기존 사용하던 이동통신사의 약정을 이어가며 요금을 추가로 할인받을 수 있어 사용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요금할인이 기기변경과 번호이동 모두에 동일하게 적용되는 점도 주효했다.

또한 국내에서 가장 인기리에 팔린 갤럭시S 시리즈의 후속작인 갤럭시S9 출시에 대한 대기수요 영향도 큰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의 경우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배터리 소손 영향에 후속작인 갤럭시S8의 개발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출시를 다소 미뤘던 해여서 번호이동 등에도 일정 수준 영향을 미쳤다.

갤럭시S9은 이달 28일 예약판매에 돌입해 다음 달 9일 선개통, 16일 일반판매된다. LG전자도 비슷한 시기 신형 V30의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 이에 따라 번호이동시장도 9일 이후에나 살아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프리미엄폰 예약판매 기간에는 대기수요로 인해 번호이동이 더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면서 "기존 통신사와 재약정을 통해 25% 요금할인을 받는 가입자도 꾸준히 늘고 있어 당분간 번호이동 시장의 침체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기자 le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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