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육청, 학교 예술 교육 강화

등록 2018.02.21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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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교육청(교육감 우동기)은 올해 추진할 학생들의 꿈과 끼를 키우는 대구예술교육의 기본 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추진하는 예술교육은 지난해 예술교육의 성과를 바탕으로 학교예술교육 지원 사업과 학생 학예행사 지원, 예술교육 역량강화 지원 내실화에 역점을 둘 방침이다.

학교예술교육지원 사업 중 가장 주목할 점은 그간 음악에 비해 상대적으로 지원이 미흡했던 미술교육을 활성화를 위해 올해 처음으로 조소, 염색, 디자인 3분야 미술동아리 운영 중점학교 4교를 지정하여 운영한다.

또한, 저소득층에 속하면서 예술적 재능이 잠재되어 있는 중학교 1학년 학생을 2명 선발하여 중학교 2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5년간 월 30만원씩 지원하는 ‘예술인재 육성 꿈사다리’ 사업을 추진한다.

아울러 연중 월별로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는 학생예술행사는 학생들이 직접 만들고 참여하여 학생들의 꿈과 끼를 맘껏 펼칠 수 있도록 도와줄 뿐만 아니라 대구시민들에게도 많은 볼거리를 제공할 전망이다.

올해 주요 공연과 행사는 학교예술동아리 발표의 장인, 대구학생예술축제(5월), 미적 감각을 키울 수 있는 대구학생미술실기대회(5월), 대구학생동아리한마당(10월), 제3회 대구교육연극축제(11월) 등이 있다.

특히, 10월 중 펼쳐지는 대구학생동아리한마당은 창의적 체험활동 동아리를 포함한 대구 학생들이 활동하는 모든 영역의 동아리 발표 및 전시의 장이 될 예정이어서 주목할 만한 행사이다.

11월에는 2015 개정교육과정에 새롭게 도입되는 ‘연극교육’ 관련 교과목에 대비한 대구교육연극축제가 올해로 3회째 개최된다. 전문 연극인들이 활동하는 대명동 연극거리에서 개최되는 교육연극축제는 지역의 전문 극단이 참여하는 사업인 만큼 교육기관과 지역사회가 교육공동체로서 윈-윈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예술교육을 추진하는 교원들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하여 예술교육 우수학교 사례 및 우수 예술동아리 공유, 유공학교·교원 표창, 우수지도 사례 연구대회, 지도교사 연수 등의 교원들의 문화행사도 적극 지원한다.

대구시교육청 우동기 교육감은 “올해 추진할 꿈과 끼를 길러주는 다양한 학교예술교육활동이 대구 학생들의 창의성과 상상력을 길러주며 더 나아가 조화로운 인성을 함양하고 행복한 학교생활의 자양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 유진영 기자 newswaydg@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