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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대구시장, “역사와 조직 앞에 책임지는 자세로 시정에 임하자”

권영진 대구시장, “역사와 조직 앞에 책임지는 자세로 시정에 임하자”

등록 2018.02.21 09:03

강정영

  기자

권영진 대구시장이 확대간부회의에서 의견을 피력하고 있다(사진제공=대구시)권영진 대구시장이 확대간부회의에서 의견을 피력하고 있다(사진제공=대구시)

권영진 대구시장은 20일 “우리는 대구시의 역사와 조직 앞에 책임지는 자세로 일하고 과거의 잘못이라도 현재 반성하는 자세를 가져야 된다”며, “반성과 책임의 자세를 가지고 청렴과 성실의 의무를 동반해 원칙과 매뉴얼대로 재난안전에 대비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날 ‘안전대구 실현을 위한 분야별(화재, 지진, 가뭄) 추진상황 현안토론’이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권 시장은 지난 일요일에 있었던 2.18 중앙로지하철화재참사 15주기를 언급하며 “아직도 그 상처, 그 충격들이 우리 시민들에게는 남아있다”며, “사고 당시만 떠들다가 금방 잊어버리는 일들이 반복되어 시민들의 소중한 재산과 생명들이 희생되는 일들이 반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 원인에 대해 “아무도 반성하지 않고, 책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반성과 책임이 없으니까 제대로 개선되고 대비가 되지 않는다”며, “취임 후 첫 2.18추모식에서 지난 과오에 대해 시장으로서 사과했다”고 말하며 과거의 잘못에 대해 현직자의 반성하는 자세를 강조했다.

다중이용시설의 화재 대비와 관련해 “우선적으로 대비해야 되는 곳이 거동이 불편하거나, 스스로 화재나 재난으로부터 방어하기가 힘든 분들이 계신 곳이다”며, 재난 취약시설의 철저한 대비를 주문했다.

아울러 공직자들에게 안전의 사각지대를 뿌리 뽑는다는 자세로 일할 것을 강조하며 “시민들을 설득하고,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동참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고,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불법·편법에 관용은 없다”는 분명한 원칙을 가지고 재난에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러한 원칙을 가지려면 “청렴과 성실의 의무가 동반될 때, 우리에게 주어진 소명으로 일할 때 원칙과 매뉴얼대로 재난안전에 대비할 수 있다”며 재난 대비에 있어서 청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오늘 토의된 재난유형(화재,지진,가뭄)과는 별도로 교통사고 30% 줄이기와 관련해

“교통사고로 2013년 157명, 2014년 17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는 중앙로지하철참사로 192명이 희생된 숫자와 비슷하다”며, “교통사고 줄이기 330이 올해로 마지막 3년째가 되는 해이다. 지난해까지 교통사고가 20%이상 줄었다”고 말했다.

이어서 각종 위원회 여성 참여율 제고에 대해서 “금년 상반기 중으로 전국 평균 이상을 넘길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여성가족정책관실의 역할을 강조하고, “각급 위원회 구성과 관련해 여성위원 참여 비율을 높일 방안을 미리 계획해 부서별로 협조할 것”을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청렴문제에 대해 언급하며 “청렴부분과 관련해서 실국장과 기관장의 의지가 굉장히 중요하다”며, “부서별 청렴책임제를 시행하여 청렴도가 낮은 부서는 인사 등에 대해서 전체 불이익을 주고, 청렴도가 높은 부서에 대해서는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들을 검토하길 바란다”고 공무원들이 대구시정을 적극 구현한다는 각오로 청렴도 제고를 당부했다.

대구 강정영 기자 newswaydg@naver.com


뉴스웨이 강정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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