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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 기자
등록 :
2018-02-14 11:10

수정 :
2018-02-14 11:12

[한국GM의 도발]다음 타켓은 어디?··· 최악의 상황 창원·부평도 ‘폐쇄’

군산공장 폐쇄로 나머지 사업장도 위기감 팽배
他공장 고용 규모로 볼대 군산공장과 비교 불가
“정부지원 이끌어내려는 GM본사 강수” 전망 속
협상 지지부진할 경우 ‘추가 폐쇄’ 카드 꺼낼수도

한국GM이 전날 군산공장 폐쇄를 전격 결정하면서 나머지 한국 사업장의 운명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한국GM 제공)

미국 자동차 회사 제너럴모터스(GM)가 한국GM 군산공장 폐쇄를 전격 결정한 이후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 GM이 군산 뿐 아니라 인천 부평, 경남 청원, 충남 보령 등 나머지 한국 공장 3곳에 대해서도 폐쇄 결정을 내릴지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양새다.

한국GM은 13일 경영악화 등을 이유로 올해 5월말까지 군산공장의 차량 생산을 중단하고 공장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이 과정에서 계약직을 포함한 2000여명의 인력 구조조정도 단행할 에정이다. 이로 인해 군산공장 주변 1·2차 협력업체 직원들까지 포함하면 약 1만여명에 달하는 노동자들의 실직 위기에 직면했다. 실제로 한국GM은 이날 상무 이하 사무직·생산직 전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기로 했다.

한국GM 군산공장의 폐쇄는 이미 예견된 사태다. 댄 암만 GM 총괄 사장은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 이해관계자들과의 협상 결과를 바탕으로 조만간 군산 외 나머지 공장에 대해서도 폐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힌 것은 이를 방증한다.

더 큰 문제는 구조조정 범위가 나머지 한국 공장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점이다.

연초 한국 정부 관계자들과 잇따라 만난 배리 앵글 GM 총괄 부사장 겸 해외사업부문(GM International) 사장 역시 “한국GM의 경영 정상화와 관련해 다음 단계에 대한 중대한 결정을 내릴 2월말까지 의미 있는 진전을 이뤄내야만 한다”고 덧붙인 것은 군산공장 폐쇄에 이어 다른 지역의 공장까지 폐쇄할 수도 있다는 엄포로 해석된다.

현재 한국GM은 군산공장 외에도 경남 창원공장과 경기 부평1·2공장, 충남 보령공장, 경기 청라연구소 및 서비스센터를 운영 중이다. 규모가 가장 큰 부평공장에는 약 1만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이어 창원공장 3000여명, 보령공장 600여명, 청라연구소와 서비스센터는 각각 800명, 700명의 인력이 배치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GM이 본격적인 한국시장 철수 작업에 돌입할 경우 해당 사업장의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 경우 군산공장 폐쇄와는 비교할 수 없는 파급력을 가지고 올 것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실제로 현재 한국GM 관련 일자리는 직접고용 인력 1만6000여명에 주변 부품업체에서 근무하는 인력까지 합하면 약 30만명에 달한다.

특히 작년부터 GM 본사 차원의 신규 차종 생산 물량이 배정되고 있지 않아 현장의 위기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GM이 유럽시장에서 완전 철수하면서 해당 지역 수출 물량을 받았던 한국공장들은 직접적인 타격을 입은 상태다.

다만 일각에서는 군산공장과 달리 창원과 부평 등 나머지 공장들의 폐쇄를 쉽게 결정하긴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먼저 부평공장의 경우 수출 주력 차종인 소형 SUV 트랙스를 생산하고 있다. 트랙스는 한국GM이 어려움에 봉착한 지난해에도 25만5793대를 수출해 2년 연속 수출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창원공장 역시 글로벌 GM에서 유일한 경차 모델인 스파크를 주로 생산한다. 아울러 창원공장은 올해부터 스파크 부분변경 모델을 생산하고 있다.

이에 대해 업계 한 관계자는 “GM이 군산공장 폐쇄라는 선제적 조치를 단행했지만 규모가 큰 나머지 공장까지 정리할지 여부는 두고봐야 할 것”이라며 “우리 정부의 자금지원을 이끌어내려는 의도도 담겨 있는 만큼 향후 협의 과정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내다봤다.

김민수 기자 h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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