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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부터 몸값 높이는 GS건설···주가 어디까지 갈까

연초부터 몸값 높이는 GS건설···주가 어디까지 갈까

등록 2018.02.01 14:28

서승범

  기자

52주 신고가 근접···증권사 목표주가 올리고 매수 추천구원투수 ‘임병용’ 효과 덕···작년 6년 내 최대 실적 기록

GS건설 사옥 전경. 사진=GS건설 제공GS건설 사옥 전경. 사진=GS건설 제공

GS건설의 주가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지난해 10월 2만4500원으로 52주 신저가를 기록한 이후 무섭게 상승세를 보였으며 최근에는 3만원 박스권도 깨고 상승가도를 달리고 있다.

지난 1월 31일 종가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GS건설의 주가는 3만3250원을 기록했다. 52주 신저가와 비교하면 100일 채 안돼 35.71%나 급등했다. 이는 비슷한 기간 타 대형건설사가 52주 신저가에서 회복세를 보인 것과 비교해 높은 회복률이다. 현대건설은 52주 신저가에서 26.92% 회복했으며, 대림산업은 4분기 어닝쇼크 수준의 실적 발표로 주가가 하락해 4.76% 회복하는 데 그쳤다.

특히 GS건설은 올해 들어서는 8거래일(6거래일 하락, 2거래일 보합)을 제외하고는 모두 상승장을 보였다.

건설업계에서는 GS건설의 ‘구원투수’ 임병용 사장의 경영 능력이 빛을 본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지난 2013년 GS건설이 1조원대 적자를 기록한 상황에서 등판한 임 사장은 회사 부실현장 등을 정리해 재무구조를 투명화시켰으며 단기간에 실적 턴어라운드에도 성공시켰다.

특히 지난해에는 매출 11조6800억원(YoY 5.8%), 영업이익 3190억(YoY 123.1%)을 기록하며 6년 만에 최대 실적을 달성하기도 했다.

증권사들도 대부분 GS건설에 대해 ‘매수’를 추천하며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하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 밝힌 경영전략이 다소 보수적이지만 저가 수주 지양 등 수익성 개선에 대한 의지 표명으로 인해 기대감이 높아져서다. 또 해외공사에서 추가비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점, 올해에도 주택부문의 수익률이 견고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 등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됐다.

오경석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발주 환경에 따라 수주 기대감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영업실적 개선도 가속화될 가능성이 높아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며 목표주가를 이전보다 12% 상향한 3만8000원으로 제시했다.

윤석모 삼성증권 연구원은 GS건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하고 목표주가를 4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윤 연구원은 “쿠웨이트 KOC Wara, 쿠웨이트 KNPC NLTF, 사우디 PP-12 등 3개의 문제성 프로젝트는 상반기 내 마무리될 전망이다. 한편 2018년 가이던스 중 특히 해외수주 부문이 다소 낙관적인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주택부문의 견조한 매출성장과 수익성 지속, 해외 수익성 턴어라운드 가능성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상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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