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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장, 담배회사 주식 매입 논란 끝 사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장, 담배회사 주식 매입 논란 끝 사임

등록 2018.02.01 10:06

전규식

  기자

브렌다 피츠제럴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이 담배주 매입한 것에 대한 논란 끝에 사임했다.

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현지시간 1월 31일 피츠제럴드 국장의 사임은 그가 지난해 7월 취임 이후 일본 담배회사 JTI(Japan Tobacco International) 주식을 매입했다는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의 보도가 나온 지 하루 만이다.

JTI의 담배는 미국 내에서도 판매되고 있다.

CNN방송은 “피츠제럴드 국장의 담배주 매입은 흡연이 매년 50만 명에 달하는 미국인의 죽음을 초래하는 것을 감안할 때 CDC의 임무와 충돌한다”고 보도했다.

‘생명을 보호하고, 국민을 보호한다’(Saving Lives, Protecting People)는 슬로건을 내건 CDC 수장으로서 적절하지 않다는 것이다.

피츠제럴드 국장은 취임 이전부터 5개의 다른 담배회사 주식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보건복지부 대변인은 피츠제럴드 국장이 CDC 수장으로서 임무를 제한하는 복잡한 ‘금전적 이해관계’를 갖고 있었다며 “정해진 기간 내에 주식들을 처분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알렉스 에이자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피츠제럴드 국장의 사표를 수리했다. CDC는 후임 국장이 선임될 때까지 앤 슈차트 부국장이 대행한다.

뉴스웨이 전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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