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 공간을 위한 빛의 가장 아름다운 진화 옳은미래 lg의 옳은 미래가 더 궁금하다면 lgfyture.com
강길홍 기자
등록 :
2018-01-31 13:23

[삼성전자 액면분할]진입장벽 낮춘 ‘국가대표기업’

액면가 5000원→ 100원 낮아져
1주당 매입 가격도 50분의1 수준
귀족 주식에서 국민 주식으로 거듭나

삼성서초사옥.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삼성전자가 전격적으로 주식 액면분할을 결정했다. ‘국가대표기업’으로 불리는 삼성전자는 액면분할을 통해 진입장벽을 낮추고 더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게 될 전망이다.

31일 삼성전자는 이사회를 열고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50대 1의 주식 액면분할 시행을 결의했다. 액면가를 5000원에서 100원으로 낮추는 것이다.

삼성전자 주식 1주는 50주로 나눠지고 주가도 50분의 1이 된다. 만약 주식분할 시점에 주가가 250만원이라면 액면분할을 통해 1주당 5만원으로 낮아지는 것이다.

액면분할이 이뤄진다고 해서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이나 주식 가치에 변동이 일어나지는 않는다. 다만 장기적으로 기업가치 증대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지금까지 삼성전자 주식 1주를 사기 위해서는 최소한 250만원이 필요했지만 앞으로 5만원만 있으면 1주를 살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진입장벽이 낮춰지면서 주식 거래 활성화가 기대된다.

실제로 그동안 삼성전자에 액면분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삼성전자 주가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주식을 매입하기에 부담이 된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됐다.

특히 지난해 삼성전자 주가가 급등하는 동시에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 계획도 발표되면서 이런 의견이 더 많아졌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요구에 적극 부응하기 위해 전격적으로 액면분할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소액 투자자들도 삼성전자의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의 효과를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액면분할을 통해 유동성이 증대되면서 기업가치 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삼성전자는 수익성을 높이는 한편 적극적인 주주환원을 통해 주주가치 높이기에도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주식은 국내 주식 시장에서 1주당 가장 높은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었다. 이번 액면분할을 통해 1주당 최고가 지위는 반납하게 될 전망이다.

또한 삼성전자의 액면분할 결정이 다른 고가 주식 기업들에게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제기된다. 국내 1위 기업인 삼성전자의 정책과 결정이 그동안 국내 다른 기업들에 많은 영향을 줘왔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에 앞서 지난 2015년 아모레퍼시픽이 10대 1 액면분할을 단행하면서 진입장벽을 낮춘 바 있다. 또한 오리온은 지난해 10대 1 액면분할을 통해 주가를 낮췄다. 이들 기업의 시가총액은 액면분할 이후 오히려 증가했다.

삼성전자의 액면분할도 비슷한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관측이다. 투자 접근성 확대와 함께 유동성 증가에 따라 시가총액은 오히려 증가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삼성전자가 액면분할을 발표한 직후 삼성전자 주가는 급등세를 보였다.

일각에서는 삼성전자 액면분할로 주주수가 크게 늘어나면서 경영 참여나 간섭이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한다.

누구나 손쉽게 주식을 살 수 있게 되면서 주주수가 크게 늘면서 다양한 주주들이 등장하고 더욱 다양한 요구들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가 그동안 액면분할을 주저해왔던 것도 이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그러나 액면분할을 통해 주주 수가 늘어나더라도 주주 제안을 하기 위해서는 일정한 지분율을 확보해야 하기 때문에 단순한 주주 수 증가가 경영 간섭으로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삼성전자 액면분할은 오는 23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안건으로 올라와 승인을 받아야 한다. 주주총회를 통과하면 실제 액면분할은 오는 5월쯤 이뤄질 전망이다.

강길홍 기자 slize@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
로또리치
배철현의 테마 에세이
한국산업기술대학교
신한금융지주
집 걱정 없눈 세상을 만드는 LH 한국토지주택공사
유진그룹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 252 우리빌딩 6층 | 등록번호 : 서울, 아00528 | 등록일자 : 2005.08 | 제호 : 뉴스웨이 | 발행인 : 김종현
편집인 : 강 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 민 | Tel : 02. 799. 9700 | Fax : 02. 799. 9724 | mail to webmaster@newsway.co.kr
뉴스웨이의 모든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Newsway. All Rights Reserved.
위로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