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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세탁기 세이프가드 최종 피해자는 美 소비자”

LG전자 “세탁기 세이프가드 최종 피해자는 美 소비자”

등록 2018.01.23 09:03

한재희

  기자

22일 미국 정부 세이프가드 결정에 “안타깝다”테네시주 공장 조기 가동·프미리엄 제품 확대 대응

미국 서부지역 최대의 전자제품 전문 유통업체 프라이스(Fry’s Electronics)의 네바다 지점에 LG전자 세탁기가 전시되어 있다. 사진=한재희 기자미국 서부지역 최대의 전자제품 전문 유통업체 프라이스(Fry’s Electronics)의 네바다 지점에 LG전자 세탁기가 전시되어 있다. 사진=한재희 기자

미국 정부의 한국 세탁기에 대한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 발동에 대해 LG전자는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유감의 뜻을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연간 120만대 한국산 세탁기 수입물량에 대해서 첫해 20%, 2년차 18%, 3년차에는 16% 관세를 추과 부과하는 내용의 세이프가드를 승인했다. 120만대 초과물량에 대해서는 첫해 50%, 2년차 45%, 3년차 40% 관세를 부과한다.

이에 23일 LG전자는 공식 입장을 통해 “세이프가드 발효로 인한 최종적인 피해는 미국의 유통과 소비자가 입게 되고, 지역경제 및 가전산업 관점에서도 부정적인 결과가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미국 거래선과 소비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현지 공급 물량에 대해서는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세이프가드에 대한 대응책으로 LG전자는 테네시주에 건설 중인 세탁기 공장의 가동 시점을 당초 내년 초에서 올 4분기로 최대한 앞당길 계획이다. 또 세이프가드 대상에서 제외되는 대용량 프리미엄급 제품의 판매를 확대하는 방식으로 시장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LG전자는 “LG 세탁기는 미국의 유통과 소비자들이 선택해왔기 때문에 지금까지 성장해올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LG전자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국 유통 및 소비자들에게 혁신적인 프리미엄 제품을 지속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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