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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미술관, 22일 올해 첫 전시 오픈

대구미술관, 22일 올해 첫 전시 오픈

등록 2018.01.21 09:47

강정영

  기자

대구미술의 정체성으로부터 세계속 한국미술의 정체성 찾아갈 터

대구미술관 소장품전 전시전경(사진제공=대구미술관)대구미술관 소장품전 전시전경(사진제공=대구미술관)

대구미술관(관장 최승훈)은 2018년 첫 전시로 현대미술의 다양한 양상과 대구현대미술의 의의를 살펴보는 전시를 잇달아 개최하고 오는 22일 오후 5시 오픈식을 가진다.

2018년 대구미술관은 ‘대구미술 역사성 조명’, ‘한국근현대미술 거장 조명’, ‘대외적인 기관협력 도모’ 하는 10개 전시를 기획하여 대구미술의 정체성으로부터 세계 속 한국 미술의 정체성을 찾아나가는 중장기적 목표를 실현해 나간다.

1월 새롭게 만나볼 수 있는 전시는 한국아방가르드 미술과 대구 현대미술을 살펴볼 수 있는 ‘저항과 도전의 이단아들’, 국내뿐만 아니라 유럽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남춘모 작가의 개인전 ‘풍경이 된 선線’, 대구미술관의 ‘2018 소장품전_수직충동, 수평충동’ 등 총 3개의 전시다.

1, 2부로 나눠 선보이는 ‘저항과 도전의 이단아들’은 ‘한국의 아방가르드미술 : 1960년-80년대의 정황’, ‘한국행위미술 50년 : 1967-2017’을 통해 한국현대미술에 나타난 아방가르드적 성격과 의미를 조망한다.

협력큐레이터 김찬동(전 아르코미술관장)이 맡은 1부 한국의 아방가르드미술은 총 22명의 62점을 통해 단색화와 민중미술이라는 거대담론 사이에서 실험적인 작업을 추구해 온 작가들의 작업을 조명한다.

2부 한국행위미술 50년은 평론가로 활동 중인 윤진섭 큐레이터가 참여해 한국행위미술을 태동기(1967~70), 정착기(1971~80), 확산기(1981~99), 국제화(2000~) 등 네 시기로 구분하여 행위미술의 전개 과정을 일목요연하게 살펴본다.

2부 전시에서는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연구센터의 원본자료 70여 점을 포함해 개인 소장가, 기관 협력을 통한 희귀자료 2000여 점을 공개하며 전시는 5월 13일까지 1전시장 및 어미홀에서 만날 수 있다.

대구지역을 기반으로 한국, 유럽에서 왕성하게 활동 중인 남춘모 작가(1961년생, 경북 영양)의 대규모 개인전 ‘풍경이 된 선’도 오는 23일부터 5월 7일까지 대구미술관 2, 3전시실 및 선큰가든에서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서는 지금까지 주로 소개되었던 평면 회화뿐만 아니라 대구미술관 전시를 위해 특별히 준비한 대형조형물과 설치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

또한 초창기의 회화와 드로잉을 포함한 다큐멘터리 영상 등 약 80여점의 작품을 소개하며 작품의 배경과 형태의 근원 등 남춘모 작가의 작품세계를 심층적으로 연구, 분석하여 집중 조명한다.

‘2018 소장품전_수직충동, 수평충동’은 시각예술의 조형요소인 ‘수직’과 ‘수평’을 인간의 심리적 기제인 ‘충동’과 연결하여 형태적 변용과 아름다움에 주목한다.

2017년 소장품 ‘두 번 생각해요’를 통해 미술관 소장품의 의미를 돌아보게 했던 대구미술관은 올해도 수직, 수평, 충동이라는 신선한 주제로 미술관 소장품 가치를 재조명 한다.

대구미술관의 소장품 수집방향과 성과를 엿볼 수 있는 소장품전은 4월 29일까지 4, 5전시실에서 개최한다.

대구 강정영 기자 newswaydg@naver.com


뉴스웨이 강정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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