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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갈림길’···새 주인 찾기 성공할까

[대우건설 매각] ‘운명의 갈림길’···새 주인 찾기 성공할까

등록 2018.01.19 15:35

수정 2018.01.19 15:54

이보미

  기자

호반건설 vs 중국계 자본 엘리언홀딩스 2파전분할매수, 입찰가, 인수전 완주 여부가 관전포인트

 ‘운명의 갈림길’···새 주인 찾기 성공할까 기사의 사진

대우건설의 운명을 가를 본입찰이 오늘 진행된다. 현재 본입찰에는 호반건설과 중국계 투자사인 엘리언홀딩스가 참여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호반의 분할인수 채택 여부와 엘리언홀딩스의 입찰가, 인수전의 불발 가능성 등이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이날 대우건설 매각을 위한 본입찰을 진행한다.

산은은 전날 매각추진위원회를 열어 본입찰 최저 기준선을 주당 7300원~7500원선으로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은이 내놓은 대우건설 주식은 2억193만1209주(지분율 50.75%)다. 최저입찰가가 대략 1조5398억~1조5820억원 수준인 셈이다.

앞서 적격 대상 업체에는 호반건설을 비롯한 3개 업체가 선정됐으나 업계에선 이번 본입찰에는 호반건설과 중국계 투자회사인 엘리언홀딩스만 참여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번 매각의 관전포인트는 호반건설의 분할인수 제안과 엘리언홀딩스의 입찰가, 산은의 인수전 완수 여부다.

호반건설은 최근 매각 대상 지분 중 40%만 사들이고 나머지 10%는 2~3년 이내 인수하는 공동 경영 방식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은은 이 방안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엘리언홀딩스가 공격적인 가격을 제시할 경우 상황이 뒤집힐 가능성도 있다. 산은이 이번 매각으로 손실 규모가 수조원에 달하는 만큼 손실을 최소화하는 방향에 초점을 둘 공산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

또 일각에선 이번 매각이 아예 불발될 가능성도 제기된다.‘졸속·밀실·특혜’ 매각 논란이 상당한 상황이라서다. 현재 대우건설 노조에선 호반건설과 중국계 자본의 인수를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

산은은 본입찰 인수계획안을 검토한 후 이르면 다음주 후반께 우선협상대상자를 결정할 계획이다.

뉴스웨이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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