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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5년간 신사업에 23조원 투자..‘4만5천명’ 채용(종합)

현대차그룹, 5년간 신사업에 23조원 투자..‘4만5천명’ 채용(종합)

등록 2018.01.17 19:27

윤경현

  기자

기업 현장소통 간담회 일환차량전동화·스마트카 등 5대 신사업 주력 계획 발표김동연-정의선 소통 간담회···LG 이후 두 번째 대기업 면담

김동연 부총리는 정부가 추진중인 혁신성장 정책에 대해서 간략히 설명하고 정의선 부회장과 상호인식을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이수길 기자김동연 부총리는 정부가 추진중인 혁신성장 정책에 대해서 간략히 설명하고 정의선 부회장과 상호인식을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이수길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향후 5년간 로봇·인공지능(AI) 등 신사업 분야에 23조원을 투자하고 4만5000명을 채용하겠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어려움을 최소화하기 위해 3, 4차 협력사까지 지원 노력을 확대키로 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은 17일 경기도 용인 현대차그룹 환경기술연구소를 방문한 김동연 경제부총리에게 5대 신사업(▲차량전동화 ▲스마트카 ▲로봇·AI ▲미래에너지 ▲스타트업 육성) 추진계획을 소개했다.

정의선 부회장은 신산업 분야에 대해 연구개발(R&D)비용을 최우선적으로 투자하고 우수인력을 보강하는 등 일자리 창출을 도모할 방침이다. 향후 5년간 약 23조원을 투자하고 4만5000명을 채용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이날 간담회에서 김동연 부총리는 정부가 추진중인 혁신성장 정책에 대해서 간략히 설명하고 정 부회장과 상호인식을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부총리는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을 강조하면서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어려움을 줄이도록 3·4차 협력사들에 대해서도 충분한 관심·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3·4차 협력사들도 최저임금과 관련한 어려움이 없도록 충분히 지원해나가겠다”고 화답했다.

김동연 부총리(왼쪽), 정의선 부회장. 사진=이수길 기자김동연 부총리(왼쪽), 정의선 부회장. 사진=이수길 기자

간담회에선 현대차와 협력사 대표들의 정책 건의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업계의 친환경차 보조금 조기 고갈 우려에 대해 정부는 전년대비 30% 증액된 보조금 예산의 차질없는 집행에 만전을 기하고 필요시 추가예산 확보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350kW 이상의 고속 충전시스템 설치 건의에 대해선 충전시스템 기술개발·표준·인증 등을 추진하고 기술개발에 맞추어 고출력 충전기를 적시에 보급하기 했다.

참석자들은 수소차 충전시설의 조속한 구축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에 정부는 공기업의 선투자와 민간투자자 참여 촉진을 통해 고속도로에 수소 충전시설을 확충하기로 하고 금년 중 당초 계획 외에 추가조성이 가능한지 여부를 추가 검토키로 했다.

이번 간담회는 대한상공회의소의 건의로 진행 중인 기업 현장소통 간담회의 일환이다.

김 부총리는 지난해 12월 12일 서울 여의도 LG그룹 본사를 방문해 구본준 부회장 등 LG그룹 관계자들과 현장 소통 간담회를 가진 바 있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정부 측에서 김 부총리와 최수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신영선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현대차 측은 정 부회장, 양웅철 현대차 부회장, 우유철 현대제철 부회장, 정진행 현대차 사장, 임영득 현대모비스 사장 등이 참석했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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