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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정 기자
등록 :
2018-01-16 17:52

KB금융 사외이사 3명 연임 않기로…사추위 첫 회의

KB노조 측, 추천 사외이사 후보 결정하는 작업 진행

서울 여의도 KB금융지주 본사. 사진=KB금융지주 제공

KB금융지주 사외이사 가운데 3명이 연임을 고사한 가운데 이사회가 새 사외이사를 뽑기 위한 절차를 개시했다.

KB금융지주 사외이사추천위원회(사추위)는 16일 오후 2시 1차 사추위 회의를 열고 사외이사들의 중임 희망여부를 확인한 결과 최영휘 이사회 의장과 이병남 이사, 김유니스경희 이사 등 3명이 연임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최 의장과 이병남, 김유니스경희 이사를 비롯해 유석렬, 박재하, 한종수 이사는 전원 2015년 3월부터 사외이사를 맡아왔으며 3월에 임기가 만료된다. 지난해 3월 선임된 스튜어트 솔로몬 이사의 경우 아직 임기가 남아 있다.

이들 사외이사는 이사회의 연속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교차 선임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으고 일부가 사의를 표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사추위는 이날 사외이사 후보군을 평가하기 위한 인선자문위원을 선정했다.

사추위는 향후 사외이사 후보자들에 대한 인선자문위원의 평가 결과 집계, 평판 조회, 자격검증 등을 위해 3차례 더 개최되며 다음 달 중 사외이사 후보 추천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후보자가 법률에서 정한 결격사유 심사를 통과하게 되면 오는 3월 정기주총에 사외이사 후보로 최종 추천된다.

KB금융의 사외이사 후보 추천 프로세스는 3단계로 이뤄지며, 후보군 구성·후보군 평가·후보 추천의 각 단계별로 주체를 엄격히 분리해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매년 2회 상시 관리하는 사외이사 후보군은 주주와 외부 전문기관(Search Firm)의 추천을 통해서 구성된다.

특히 KB금융 주식을 1주 이상 보유한 주주라면 누구라도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할 수 있는 제도를 통해 이병남·박재하·김유니스경희 이사가 2015년 주총에서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KB금융은 사외이사 후보군을 금융경영, 재무, 회계, 법률·규제, 리스크관리, 인사관리(HR), 정보통신(IT), 소비자보호 등 8개 전문분야로 관리하고 있으며 지난해말 기준으로 총 112명이다.

인선자문위원 평가 결과를 토대로 평판조회 등을 거친 후 사추위의 논의를 통해 신임 사외이사 후보를 결정하게 된다.

인선자문위원은 앞서 외부업체와 주주가 추천한 사외이사 후보군을 평가하고 이 결과를 사추위에 전달하면, 사추위가 이를 바탕으로 평판조회를 거쳐 신임 사외이사 후보를 결정할 계획이다.

한편 KB국민은행 노조 측은 3월 주주총회 안건 상정을 목표로 노조 추천 사외이사 후보를 결정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현재 약 3∼4명의 후보군을 놓고 고심 중이며 다음 주께 최종후보를 결정할 예정이다.

신수정 기자 chris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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