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5일 목요일

  • 서울 9℃

  • 인천 9℃

  • 백령 9℃

  • 춘천 11℃

  • 강릉 14℃

  • 청주 10℃

  • 수원 9℃

  • 안동 9℃

  • 울릉도 13℃

  • 독도 13℃

  • 대전 10℃

  • 전주 11℃

  • 광주 8℃

  • 목포 11℃

  • 여수 12℃

  • 대구 11℃

  • 울산 11℃

  • 창원 10℃

  • 부산 12℃

  • 제주 10℃

‘서울형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첫 대중교통 무료···교통량 1.8% 감소

‘서울형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첫 대중교통 무료···교통량 1.8% 감소

등록 2018.01.16 09:22

전규식

  기자

“실효성 떨어져” 지적 나와서울시 “차량 2부제와 병행”

지난 15일 ‘서울형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돼 첫 대중교통 요금 무료 조치로 교통량이 1.8% 감소했다. 사진 = 연합뉴스 제공지난 15일 ‘서울형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돼 첫 대중교통 요금 무료 조치로 교통량이 1.8% 감소했다. 사진 = 연합뉴스 제공

‘서울형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돼 출퇴근길 대중교통 요금이 첫 무료 조치된 서울시내 도로교통량이 1.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난 15일 출근시간대(첫차∼오전 9시) 지하철 1∼8호선과 우이신설선 이용객이 지난주 같은 시간대보다 2만3000명(2.1%) 증가한 110만9884명이라고 16일 밝혔다.

주요 역 이용객 증가량은 서울역 247명, 신도림역 362명, 사당역 296명, 잠실역 242명이다. 출근길 시내버스 이용객은 95만2454명으로 3500명(0.4%) 증가했다.

서울시 진입 차량은 서울시내 14개 지점의 교통량을 분석한 결과 지난주 월요일 출근시간대보다 2099대(1.8%) 감소했다.

서울시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자원회수시설, 물재생센터 등 대기 오염물질 배출 시설 12곳의 가동률도 낮췄다.

노원자원회수시설 등 서울시 산하 대기오염 배출 시설들은 평상시보다 미세먼지배출량을 15% 낮췄다. 대기배출시설 가동률을 최대 50%까지 단축한 결과다.

일각에선 대중교통 요금 무료 조치가 미세먼지를 줄이는 데에는 실효가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기현 한양대학교 건설환경공학과 교수는 “대중교통을 하루 간 무료로 운영해서 미세먼지가 줄어든다는 발상은 검증되지 않았다”며 “산업 시설 배출 규제 등 중·장기적인 대책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서울형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홍보를 강화하고 차량 2부제와 병행해서 실효성을 확보하겠다는 입장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15일 처음 시행된 서울형 비상저감조치는 시민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 참여가 성공의 척도”라며 “앞으로 시민단체 협력과 홍보 강화, 차량 2부제 시행결과를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해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의 실효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전규식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