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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영 기자
등록 :
2018-01-12 17:28

금감원, 부서장 85% 교체…가상화폐 조사부서 신설

조직개편 및 부서장 인사 실시
금융그룹 통합감독실 등 신설

금융감독원.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고강도 조직 쇄신에 나선 금융감독원이 부서장의 85%를 교체하는 역대 최대 규모 인사를 12일 실시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가상화폐에 대해 조사할 핀테크지원실과 금융그룹 통합감독 업무를 전담할 금융그룹감독실을 신설하는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금감원은 이날 기존 44국, 18실을 37국, 23실로 개편하고 이에 따른 부서장 보직 인사를 실시했다.

금감원은 지난해 10월 최흥식 원장 취임 이후 조직 운영 혁신에 대한 내외부 요구에 따라 진행한 전문기관의 조직진단 컨설팅 결과를 토대로 조직개편안을 마련했다.

이번 조직개편은 △감독 목적별 통할 체계 구축 △입체적 금융소비자 보호 체계 구축 △기능별 조직 확충 △조직 운영의 생산·투명성 제고 4대 원칙에 따라 실시됐다.

특히 가상화폐에 대한 조사, 연구를 포함해 핀테크 관련 기능과 조직을 통합한 핀테크지원실이 신설됐다. 금융그룹 차원의 리스크 관리를 위한 통합감독부서인 금융그룹 감독실, 자금세탁방지 업무 수준을 높이기 위한 전담부서 자금세탁방지실도 새롭게 설치됐다.

금융환경 변화에 대응해 금융감독 전반에 대한 연구, 조사와 지원 기능을 수행하는 금융감독연구센터가 수석부원장 직속 부서로 신설됐다.

은행·중소서민 담당 부원장과 금융투자 담당 부원장이 각각 전 권역의 건전성, 영업행위 감독 및 검사를 동일 기능, 동일 규제 원칙에 따라 통합 관할한다.

통할 체계의 효율적인 운영과 이해관계 협의를 위해 부원장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한다.

소비자보호처의 민원 및 영업점 검사 기능은 각 권역별 검사부서로 통합하고, 소보처는 민원, 분쟁 처리를 통한 소비자 사후구제 기능에 집중한다. 민원, 분쟁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보험부문의 감독·검사부서를 소보처에 배치해 유기적인 공조를 통한 민원 감축을 유도한다.

이와 함께 은행, 금융투자, 보험부문의 건전성, 준법성 검사부서를 각각 통합해 검사 효율성을 높이고 수검 부담을 완화한다. 검전성 감독과 영업행위 감독의 균형적 수행을 위해 각 검사국 내 영업행위 검사팀(은행·보험), 건전성 검사팀(금융투자)을 구분 신설했다.

금감원은 이 같은 조직개편과 함께 조직 분위기 혁신을 위한 최대 규모 세대교체 및 발탁 인사로 부서장의 85%를 교체했다.

이번 인사는 1964~1967년생 부서장을 주요 보직에 배치하고 은행, 보험, 증권 등 각 권역별로 업무능력을 인정받은 부국장과 여성 인재를 발탁했다.

권역간 교차 배치는 4명으로 최소화하고, 각 권역별로 해당의 최적임자를 배치했다.

특히 출신, 학연, 지연 등에 대한 고려 없이 업무역량과 함께 내부 신망, 도덕성이 겸비된 인사를 중용했다는 게 금감원 측의 설명이다.

금감원은 나머지 팀장, 팀원 인사를 오는 2월 초까지 실시해 조직개편에 따른 인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장기영 기자 j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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