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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폐쇄 추진’에 패닉 빠졌던 가상화폐株, 靑 해명에 시간외거래서 급등

[특징주]‘거래소 폐쇄 추진’에 패닉 빠졌던 가상화폐株, 靑 해명에 시간외거래서 급등

등록 2018.01.11 18:07

수정 2018.01.11 18:09

김소윤

  기자

사진=픽사베이 제공사진=픽사베이 제공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까지 추진하겠다고 나선 정부의 압박에 패닉에 빠졌던 가상화폐주들이 11일 오후 늦게 ‘정부 방침이 아니다’는 청와대 해명에 시간외거래에서 급등하는 모습이다.

이날 하한가를 기록한 우리기술투자는 현재 시간외거래에서 종가대비 9.77%(650원) 오른 7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 가격제한폭까지 내린 비덴트와 옴니텔,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등도 각각 4.17%, 3.91%, 4.69% 오른 1만8750원, 6110원, 357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외에도 카카오와 SBI인베스트먼트도 각각 2.49%, 4.80% 오른 14만4000원, 131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가상화폐주 급락은 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를 추진하겠다는 발언 때문으로 분석된다.

박 장관은 “법무부는 기본적으로 거래소를 통한 가상화폐 거래를 금지하는 법안을 준비 중”이라며 “거래소 폐쇄까지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장관의 발언 직후 비트코인을 비롯해 리플 등 알트코인 가격 역시 급락세를 보였다. 여기에 정부가 최근 가상화폐와 관련해 투기성 불법행위 단속을 강화하겠다며 고강도 대책을 쏟아내고 있는 모습도 악재로 작용했다.

이 같은 대책이 발표되자 가상화폐 시장은 물론, 증권시장에 관련주까지 모두 충격을 받았다. 특히 가상화폐 관련주 가운데서는 무려 8개 종목에서 하한가가 나오기까지 했다.

하지만 여론이 악화된 가운데 청와대에서 박 장관의 이 같은 발언이 정부 차원에서 조율된 입장은 아니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지자 이들 종목은 장 마감 이후 시간외거래에서 다시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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