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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스케이팅 차민규, 소치에서 품은 한 평창에서 푼다

[평창의 별]스피드스케이팅 차민규, 소치에서 품은 한 평창에서 푼다

등록 2018.01.10 14:48

안민

  기자

사진=연합뉴스 제공사진=연합뉴스 제공

차민규가 2018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남자 스피스케이팅 단거리에서 대회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차민규는 스피드스케이팅 500m종목에서 2016~2017시즌 동안 눈에 띄는 활약을 해 올림픽 기대주로 떠오르고 있다.

차민규는 초등학교 2학년 겨울 처음 스케이트를 신었다. 하지만 시작은 쇼트트랙이었다. 한국체육대학교에 입학한 차민규는 담당 교수의 권유로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했다.

지금까지 스피드스케이팅 단거리 부분에서 한국은 에이스가 없는 상황에다 차민규의 불운까지 겹쳤다.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종목을 바꾼지 1년만에 오른쪽 발목인대 부상을 입은 것이다. 2014소치동계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을 앞둬서다.

결과는 뻔했다. 부상이 완치된다고 해도 부상으로 인해 예전 기량을 발휘하지 못한다는 진단을 받았다. 결국 차민규의 한은 소치에서 풀지 못하고 평창에서 풀어야 했다.

이를 꽉문 차민규. 그는 오로지 평창 동계올림픽을 목표로 훈련했다. 2016년 겨울, 드디어 차민규에게 기회가 찾아 왔다. 2017년 2월에 열린 제43회 전국남녀 스프린트 선수권 겸 제71회 종합선수권 대회 스피드스케이팅 500m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근동안의 흔린 땀방울이 결실을 맺은 것이다.

차민규의 기량을 일취월장이었다. 제98회 동계체전에서는 남자 일반부 500m에서 34초 95를 주파해 대회 신기록을 세웠고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열린 유니버시아드 대회 남자 500m와 1000m에서 모두 금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차민규는 또 지난 2월 20일 일본 오비히로에서 열린 제8회 삿포로동계아시안게임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제 차민규한테 남은 건 평창 동계올림픽이다. 부상의 설움을 이겨낸 차민규가 평창에서 어떤 기량을 선보이며 결승선을 통과 할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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