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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채권단, 금호타이어에 자구이행 요청서 보내

금호타이어 채권단, 금호타이어에 자구이행 요청서 보내

등록 2018.01.09 18:33

임주희

  기자

채권단 “자구노력 선행돼야 경영정상화 가능”노조, 사측 제시한 자구안 부정하며 투쟁사측 “생존위한 자구노력에 동참해야”

금호타이어 채권단, 금호타이어에 자구이행 요청서 보내 기사의 사진

금호타이어 채권단이 금호타이어에 충분한 수준의 자구노력을 선행할 것을 요구했다.

9일 금호타이어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에 따르면 최근 산업은행 내 금호타이어 전담TF가 금호타이어에 자구노력을 선행할 것을 요구하는 ‘자구이행 요청서’를 발송했다.

해당 요청서에는 채권단이 금호타이어의 자구노력을 전제로 다각적인 경영정상화 방안을 강구 중이나 충분하고 합당한 수준의 자구노력이 선행되지 않을 경우 어떤 경영정상화 방안도 불가능하다는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이에 금호타이어 측은 노조가 열쇠를 쥐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사측은 현재 자구안을 이행하기 위해 노력 중이나 금호타이어 노조가 사측의 자구안을 거부하고 있어 자구안 이행에 어려움을 겪고있다는 입장이다.

사측이 노조에 제시한 자구안은 ▲경쟁력 향상 방안(생산성 향상·무급 휴무·근무형태 변경 등) ▲경영개선 절차 기간 중 임금동결 ▲임금체계 개선(통상임금 해소) 및 조정(삭감) ▲임금 피크제 시행 ▲ 복리후생 항목 조정(폐지·중단·유지) ▲불합리한 제도와 관행 개선 등이다.

하지만 노조는 임금동결과 삭감으로는 금호타이어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없다며 중국공장 문제를 처리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또한 총3조9000억원에 달하는 부채를 해결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지금 상황은 노조가 투쟁만 하면 안되고 생존을 위한 자구노력에 동참하고 고통분담 해야한다”며 “산업은행 등 채권단도 이해관계자들의 고통분담을 구조조정의 기본원칙으로 하고 있어, 노사의 자구노력 없으면 지원을 기대할수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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