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빈은 신림고 3학년이던 2012년 스켈레톤에 입문했다. 당시 윤성빈이라는 이름 석자는 동계스포츠계에서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윤성빈의 기량은 날로 좋아 지고 있다. 강원도청 소속의 윤성빈은 2017-2018시즌 1차 대회를 은메달로 출발 했다. 2∼4차 대회에서 3연속 금메달을 따면서 그의 인지도를 높였다. 월드컵 3회 연속 우승은 윤성빈이 아시아인으론 처음이다. 5차 대회에서 다시 은메달을 따 세계랭킹 1위를 유지했다.
8시즌 연속 세계랭킹 1위를 지킨 '스켈레톤 황제' 라트비아의 마르틴스 두쿠르스의 독주에 브레이크를 건 윤성빈은 이번 시즌 1위의 상징인 '노란 조끼'를 입고 트랙에 나설 예정이다.
게다가 다음달 16일 강원 평창군 알펜시아슬라이딩센터에서 한국 썰매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한다.
윤성빈의 강점은 폭발적인 스타트에 있다. 그의 올 시즌 스타트 최고 기록은 4초 50으로 두쿠르스의 4초 56보다 빠르다. 게다가 익숙하고 친숙한 알펜시아슬라이딩센터를 제집처럼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금메달을 따는데 잇점이 있다.
2012년 9월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과해 태극마크를 단 윤성빈은 추진력을 얻기 위해 몸무게를 75㎏에서 90㎏까지 늘리고, 지난해 9월에는 보통 훈련량의 2배가 넘는 8차례 주행 훈련을 소화하며 평창 동계올림픽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뉴스웨이 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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