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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재희 기자
등록 :
2018-01-04 15:18

[미리보는 CES 2018]LG전자, “씽큐 전면에 내세워 AI 주도권 잡겠다”

CES 전시관 주인공에 AI 브랜드 '씽큐' 낙점
개별 제품 보다 더 큰 가치 가진 ‘연결성’ 강조
오픈 플랫폼 체제로 생태계 확장에 속도 낼 듯

LG전자가 美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8에서 LG 씽큐(ThinQ) 존을 대규모로 조성해 19만명의 관람객들에게 차별화되고 통합적인 인공지능 경험을 선사한다. 사진=LG전자 제공.

LG전자가 AI(인공지능) 주도권 잡기에 나선다. 세계 최대 가전쇼 CES 2018에 참가하는 LG전자는 이번 행사의 주인공으로 AI 브랜드 ‘씽큐(ThinQ)’를 내세웠다. 전자‧IT 업계가 잇따라 AI 서비스를 공개하는 등 본격적인 AI 시대 준비에 나서는 가운데 LG전자는 ‘씽큐’를 중심으로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오는 9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CES2018에서 자사 AI 브랜드 ‘씽큐’를 전면에 내세운다. 대규모 씽큐 존을 조성해 세계 각지의 관람객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해 우수성을 적극 홍보하겠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그동안 CES에서 가전 신제품 등 개별 제품에 대한 전시를 중심으로 운영해 왔는데 이번에는 씽큐 존을 통한 AI 브랜드 소개와 함께 통합 솔루션 전시에 힘을 주기로 했다. 전체 전시 부스 면적의 3분의1 이상을 씽큐 존을 꾸미는데 할애하면서 TV나 냉장고, 세탁기 등 제품별 전시존은 대폭 축소 됐다. 개별 제품을 강조하기 보다는 IoT(사물인터넷)과 AI 기술을 기반으로 ‘연결성’을 강조하고 더 큰 가치를 보여준다는 전략이다.

씽큐존에서는 독자 개발 인공지능 플랫폼 ‘딥씽큐(DeepThinQ)’를 비롯해 오픈 플랫폼 전략에 따라 외부 AI 플랫폼을 적용한 다양한 제품도 함께 선보인다. 특히 집 내부를 연출한 ‘LG 씽큐 스위트(ThinQ Suite)’에서는 LG 인공지능 제품과 함께 하는 일상생활을 시연한다.

이는 ‘씽큐존’을 통해 LG전자의 AI 스마트홈 전체를 볼 수 있다는 뜻이다. 지난해 12월 독자 인공지능 플랫폼 ‘딥씽큐(DeepThinQ)’와는 별도로 ‘씽큐’ 브랜드를 런칭한 것도 제품·서비스에 탑재된 인공지능 플랫폼이 다르다 하더라도 각 가전 제품에 적용된 ‘LG전자 인공지능’의 이미지를 일관되고 명확하게 만들어 주기 위해서다.

LG전자는 AI 스마트폼 생태계 형성에 있어 “오픈 파트너십(Open Partnership)과 오픈 플랫폼(Open Platform), 오픈 커넥티비티(Open Connectivity) 등 3대 개방형 전략을 기반할 것”이라고 강조해왔다.

실제로 지난해 인공지능 스피커 ‘싱큐 허브’에 네이버의 인공지능 플랫폼 ‘클로바’를 탑재해 선보이는 한편, 아마존의 AI 플랫폼 ‘알렉사’가 탑재된 스마트 스피커 ‘에코’로 TV,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가전제품을 제어할 수 있도록 했다. 구글의 AI 플랫폼인 ‘구글 어시스턴트’와도 AI를 활용한 스마트홈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다. 이보다 앞선 2015년부터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통신 3사와도 협업 중이다.

이렇게 적용된 다양한 인공지능 플랫폼은 ‘씽큐’를 통해 하나로 묶이게 된다. LG전자는 인공지능 기술을 탑재한 제품의 경우 제품명 앞에 ‘씽큐’를 붙이는데 LG전자가 출시한 인공지능 에어컨은 ‘LG 휘센 씽큐 에어컨’, 인공지능 세탁기는 ‘LG 트롬 씽큐 세탁기’가 되는 식이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이번 CES의 주인공은 AI”라면서 “LG전자뿐 아니라 글로벌 기업들 모두가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AI 기술이 적용된 개별 제품 소개 보다는 연결성에 초점이 맞춰 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재희 기자 han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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