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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 기자
등록 :
2018-01-03 10:22

[신년사]남준우 삼성중공업 사장 “위기 극복 위해 일감 확보 최우선”

남준우 삼성중공업 대표이사 사장이 2018년 신년사를 통해 올해 경영목표에 대한 자신의 포부를 밝혔다.

“사장으로서 임직원 여러분으로부터 43년 역사의 회사를 정상화시키고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라는 준엄한 사명(使命)을 받았습니다. 중요한 갈림길에 서 있는 이 시점에 제 어깨가 무겁지만 모든 역량을 쏟아부어 사명을 완수하고자 합니다.”

삼성중공업 남준우 사장이 신년사를 통해 올해 경영목표를 설명하고 임직원들에게 위기 극복을 위한 동참을 주문했다.

남준우 사장은 “올해는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해야 하며 그러기 위해선 원가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며 “고객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은 물론 현장의 모든 임직원이 생산성을 더 높일 수 있는 개선 활동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대형 해양프로젝트 공정 준수에 기반한 고객 신뢰 회복 ▲현장 개선활동 적극 동참 ▲설계 개정 최소화와 물량 감축을 통한 비용절감 등을 주문했다.

지난해 잇따라 사고가 발생한 것을 감안해 새로운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남 사장은 “우리의 소중한 생명과 가정의 행복은 안전요원이나 안전 담당 부서가 아닌 우리 자신에게 달려 있다”며 “현장에서 안전 수칙을 항상 지켜야 함은 물론 TBM, 고위험 작업 관리 등 위험예지활동을 통해 적극적으로 안전을 실철하는 것이 나와 가정을 위하고 회사를 위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최근 공시를 통해 발표한 유상증자의 불가피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그간 자구계획이 제대로 이행되지 못했고 수주 및 매출 감소에 따른 고정비 가중, 강재가 인상 등으로 인해 재정적 부담은 더욱 늘어나고 있다”며 “향후 안정적으로 회사를 운영하기 위해서라도 유상증자를 반드시 성공적으로 이끌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지난 연말 회사 조직을 저비용·고효율을 중심으로 대폭 정비하고 임원 수를 30% 축소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그 결과 전체 조직 수(팀 단위 이상)는 89개에서 67개로 축소됐으며 사외이사를 제외한 임원도 기존 72명에서 50명으로 22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회사의 체질을 개선하고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며 “남준우 사장을 중심으로 임직원이 똘똘 뭉쳐 위기극복과 경영 정상화를 위해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수 기자 h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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