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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현 현대건설 사장 "‘魂’ 되살려 매출 등 사업목표 달성"

[신년사]정수현 현대건설 사장 "‘魂’ 되살려 매출 등 사업목표 달성"

등록 2018.01.02 14:33

수정 2018.01.02 14:35

김성배

  기자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사진=현대건설)정수현 현대건설 사장(사진=현대건설)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이 2018년 신년사를 통해 '회복(Recover)·새로운 설계(Redesign)·재점화(Relight)'라는 3가지 키워드를 내놨다. '다시 시작(Restart)'하기 위한 정신력을 강조한 것이다. 특히 현대건설의 혼을 되살려 매출 증대 등 사업목표 달성에 올인해야한다고 실적경영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었다.

정수현 사장은 2일 신년사에서 "국내 건설시장이 SOC(사회간접자본)예산 축소와 각종 규제 강화의 여파로 전반적인 침체가 우려되는 가운데 다시 시작한다는 각오와 새로운 결의로 대처해 나가야 승산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오지에서 땀 흘리며 현대건설을 키운 선배들의 '혼'과 '정신'을 회복(Recover)하자고 제안했다. 정 사장은 "지금과 같은 위기의 시대에 집 한 채를 지어도 도편수가 천년왕궁을 짓듯 모든 것을 쏟아붓는 그런 자세를 가져야 한다"며 현대건설 임직원들의 신뢰와 도전정신을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시야를 같기 위해 업무와 사업에서의 재설계(Redesign)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사장은 일본의 후지필름이 화장품 사업을 시작해 대반전을 이끈 예를 들었다.

그는 "디지털 카메라의 등장으로 도태 위기에 빠질뻔한 후지 필름이 핵심자산인 필름 생산 재료로 노화방지 전문 화장품 사업을 시작해 대반전에 성공했다"며 "현대건설도 이종기술간 융합이나 인공지능(AI)을 접목하는 등 핵심자산으로 시대 변화에 적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매출 증대를 목표로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해 '재점화(relight)의 전기를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 사장은 "암흑기가 예상되는 건설산업의 불씨를 살려내기 위해 해외수주를 확대하고 본부별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수립하는 등 기술 차별화를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대건설의 혼을 회복하고 사업영역을 재설계해 올해 목표를 재점화할 수 있다면 글로벌 리딩 컴퍼니로 날아오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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