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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희연 기자
등록 :
2018-01-02 17:43

[105억 아파트 미스터리]삼성동 아이파크는 어떤 곳인가

지난해 8월 펜트하우스 105억대 최고가 경신
최고가 브랜드 단지 명성 이어갈지 귀추 주목

삼성동 아이파크 단지 전경. 사진=현대산업개발 제공.

최근 105억 원의 최고 거래가를 기록하고 있는 삼성동 현대아이파크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이 아파트가 최고가 브랜드 단지의 명성을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서울시가 밝힌 105억원에 거래된 삼성동 아이파크는 최고 아파트로 명성을 높이며 다년간 최고가 아파트를 기록하고 있다.

서울 강남권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늘기 시작하면서 현대산업개발이 초고층 고급 주거단지를 생성했다. 삼성동 현대아이파크는 공급면적 230㎡(舊 69형) 이상의 대형으로만 구성된 삼성동 아이파크 346세대를 2000년 11월 서울시 10차 동시분양을 통해 공급했으나 부동산 경기의 침체 등의 이유로 계약률이 예상보다 저조해 미분양가 발생했었다. 이에 현대산업개발은 설계를 변경, 세대구성과 분양가를 다시 조정해 2001년 9월 8차 동시분양을 통해 현재과 같은 공급면적 183㎡~350㎡, 449가구로 공급했다. 당시 분양가는 3.3㎡당 평균 2250만원으로 펜트하우스의 경우 최고 27억6500만원에 분양했다. 이후 프리미엄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2010년 3.3㎡당 매매가격이 6007만원으로 국내 최고가 단지의 명성을 높이고 있다.

삼성동 아이파크는 2002년에 착공해 2004년 5월 완공 및 입주를 시작했다. 입주 이후 10년이 넘도록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고급 주거단지로의 명성을 유지하고 있는데 2014년 6월 KB국민은행 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당시 시세 기준 ㎡당 ‘가장 비싼 아파트TOP10’에서 삼성동 아이파크만 재건축이 아닌 단지로 유일하게 순위권에 들어갔다.

아파트의 부지는 원래 한라건설의 소유였다. 이후 현대양행으로 소유권이 넘어갔지만 현대양행이 한국중공업으로 바뀌면서 지난 1999년까지 한국중공업이 사옥으로 사용해 왔다. 하지만 현대산업개발이 한국중공업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끝에 1999년부터 현대산업개발 본사로 이용됐다.

이후 서울 강남권을 중심으로 고급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하면서 현대산업개발은 이곳에 초고층 고급 주거단지를 계획하게 되었고, 현재의 ‘삼성동 아이파크’가 건축됐다.

2016년도에 전용면적 195㎡ 27층은 47억원에 거래, 11월 경매에 나온 복층형 펜트하우스는 감정가 80억원에 경매돼 아파트 주상복합 물건 중 역대 최고 감정가격을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해 8월에는 136㎡(전용면적·41평) 복층형 펜트하우스가 105억 3000만원(30~31층)에 거래됐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역대 최고 아파트 거래가격을 장기간 유지하면서 수요자들이 관심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고급 브랜드 단지들의 입성으로 최고가 브랜드의 자리를 계속 유지될 수 있는지도 업계의 큰 관심이다”고 전했다.

한편 삼성동 아이파크는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단지로 사회적으로 관심을 받기도 했다. 2013년 11월 16일 김포국제공항에서 이륙하여 잠실 선착장에서 LG그룹 임원들을 태우고 전주시로 갈 계획이었던 LG전자 소속 헬리콥터가 안개 때문에 오전 8시 4분경 102(B)동 23~24층에 충돌하고 추락한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이로 인하여 조종사와 부조종사 등 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나 아파트 주민들은 사상자가 없었다.

지난해에는 故김주혁 씨가 타고 있던 벤츠차량이 도로 주행중이던 그랜저와 충돌해 삼성동 아이파크 입구 계단에 전복됐다.

손희연 기자 fe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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