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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창의에 속도 더한 창도경영 펼칠 것”

[신년사]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창의에 속도 더한 창도경영 펼칠 것”

등록 2018.01.02 11:43

정백현

  기자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올해의 경영 슬로건을 ‘더 높은 시선, 창도하는 신한’으로 정하고 창의에 속도를 더한 ‘창도(創導)경영’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2일 발표한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변동성이 크고 불확실하며 복잡하고 모호한 변화들이 가득한 뷰카(VUCA) 시대로 본격 진입하는 해”라고 말한 뒤 “뷰카 시대를 뚫고 나가려면 고차원의 사고방식과 변화를 앞지르는 신속·기민한 실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신한금융그룹은 성장전략 다각화로 미래 기회를 선점해 글로벌 자본시장에서 가시적 성과를 낼 것”이라며 “신속한 디지털 전환 완수, ‘원 신한’ 전략 실행 가속화, 리스크 관련 패러다임 확장, 인재 포트폴리오 혁신, DNA 재구축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 회장은 그룹 계열사 간의 협업을 강조했다. 그는 “연결과 융합은 새로운 장르를 만드는 창조의 원천”이라며 “우리가 그동안 추진해 온 ‘원 신한’ 전략 플랫폼은 지주회사 체제의 존재 이유이자 영업 현장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신한금융지주, 신한은행, 신한금융투자, 신한생명 등 4개 계열사의 투자사업부문을 겸직하는 그룹 투자사업부문(GID)을 이달 안에 출범시켜 그룹 차원의 고유자산운용 전략 강화와 효율성 제고 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제는 ‘원 신한’ 전략의 깊이를 더하고 폭도 넓혀야 할 때”라며 “지금까지 구축한 ‘원 신한’ 전략 플랫폼을 혁신적으로 업그레이드하고 그룹 곳곳에서 새로운 연결과 융합을 적극 시도하자”고 주문했다.

조 회장은 “가계대출과 부동산 등에 집중된 불균형을 해소하고 한정된 자금을 우리 사회의 꼭 필요한 곳에 다양하고 혁신적인 방법으로 공급해야 한다”며 “사회 전체의 지속가능한 성장에 보탬이 되기 위해 올해 한 발 더 나아가고자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그룹의 기본인 리테일과 기업 분야의 경쟁력을 더욱 높이고 직원들이 전문 역량을 쌓을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이러한 바탕 위에 글로벌, 디지털, 자산관리, IB 등으로 신한금융의 영토를 계속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올해는 GIB 부문에 구축한 창업 벤처 지원 전담조직 등을 통해 혁신성장 금융 지원을 적극 확대하고 중금리 신용대출 시장 활성화와 소외계층 지원 확대 등을 빠르게 추진해야 한다”며 “새로운 금융의 창출을 위해 과거의 생각과 행동을 버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 회장은 “올해 그룹에서는 자본시장과 자산관리, 글로벌, 디지털 분야에서의 성과 창출을 가속화하기 위해 우수 인재 발굴과 육성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그룹 내 인력 교류를 확대해 뛰어난 직원들이 다양한 직무를 경험하고 역량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주력해 온 공존, 공감, 공생의 사회적 책임 경영활동을 지속하고 금융 시장 곳곳에 신한의 따뜻함을 새롭게 전하고자 한다”며 “그룹사의 모든 리더는 직원의 성장과 희망찬 사회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뷰카 시대에서 살아나려면 전략 방향에 맞춰 빠르게 움직이는 속도감, 상황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민첩성, 중요한 때에 에너지를 폭발시키는 순발력이 필요하다”며 “실행 속도를 높이는 ‘S·A·Q’ 방법론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S·A·Q 방법론을 통해 노력을 모아간다면 신한금융그룹은 새로운 창조로 금융을 선도하고 도전과 실패, 성공의 경험을 축적해 태산처럼 우뚝 선 리더가 될 것”이라며 “올해는 ‘창도신한(創導新韓) 축적태산(蓄積泰山)’의 깃발을 높이 들자”며 신년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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