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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철, KTB투자증권 최대주주 등극···권성문 회장 지분 18% 매매계약 체결(상보)

이병철, KTB투자증권 최대주주 등극···권성문 회장 지분 18% 매매계약 체결(상보)

등록 2018.01.02 09:37

장가람

  기자

권성문 KTB투자증권 회장(좌측)과 이병철 부회장(우측). 사진=KTB투자증권 제공권성문 KTB투자증권 회장(좌측)과 이병철 부회장(우측). 사진=KTB투자증권 제공

KTB투자증권 최대주주가 권성문 회장에서 이병철 부회장으로 변경된다. 2일 KTB투자증권은 권성문 회장과 이병철 부회장은 주주간 계약에 따라 주식매매거래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지난 19일 권성문 회장이 보유 지분에 대해 제3자 매각을 통보했고, 이병철 부회장이 주주간 계약을 통해 우선매수청구권을 행사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권성문 회장과 이병철 부회장은 주주간 계약을 통해 각각의 이사 추천권 및 보유 주식에 대해 상호 양도 제한 및 우선매수권, 매도참여권 등을 가지고 있었다.

이번 계약을 통해 권성문 회장은 보유 주식 1714만3226주(24.28%) 중 1324만4956주(18%) 이병철 부회장에게 매도하게 된다. 계약 종료 후 권 회장의 지분은 5.52%로 줄어들며, 이 부회장의 지분은 32.76%로 늘어난다.

이번 거래는 우선매수청구권 수령일로부터 2개월이 되는 날과 금융위원회 대주주 변경승인 등 해당 매매계약에 필요한 정부승인을 모두 완료한 날 중 늦은 날로부터 최대한 빠른 시일내 종결 예정이다.

앞서 권 회장은 이 부회장과의 경영권을 두고 지속적으로 갈등을 빚었다. 해당 갈등은 이 부회장이 취임 후 꾸준히 매수하며 2대주주로 올라서며 불거졌다. 이후 권 회장이 수 차례 장내매수로 지분을 확보하며 갈등의 불씨를 키웠다.

다만 이번 거래가 종결되기 위한 선행조건은 있다. KTB투자증권 측은 “이 부회장의 자금 마련 경로 및 권 회장의 지분 매각 계기에 대해 입장을 정리 중”이며 “거래종결일 또는 그 전에 권 회장이 지명해 선임된 이사 3인(사내이사 1인 포함)이 사임하고, 이 부회장이 지명하는 후임이사를 선임하기 위한 주주총회가 개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권 회장이 주주총회에서 후임 이사 선임을 위해 의결권을 행사하거나 이 부회장에게 의결권을 위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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