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활성화 위해 20조원 이상 기술보증 공급혁신기술 평가모델 고도화···기술금융도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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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보의 창업지원전문 공사 전환을 추진하겠다고 밝히는 김규옥 이사장 /사진=기술보증기금
29일 김규옥 이사장은 ‘2018년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제2의 벤처붐 조성을 위해 특화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벤처투자와 기술보증의 결합을 통해 벤처자금 지원을 획기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또한 “벤처투자 시장에서 입지를 확고히 할 수 있도록 투자한도를 확대하고 제도를 간소화하는 한편 다양한 투자 상품을 개발할 것”이라며 “벤처기업확인제도 개편이 예정된 만큼 그간 쌓아온 기보의 노하우가 제도 개편에 긍정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꼼꼼하게 준비해야 한다”꼬 주문했다.
이날 김 이사장은 “지난해 기보는 중소기업에 설립 이후 최대 규모의 기술보증을 지원함으로써 자금애로 해소에 주력했고 투자한도 확대와 기술평가 역량 강화, 재기지원활성화 등 새 정부의 중소기업 정책에 맞춰 전사적인 노력을 해왔다”고 평가했다.
이어 각자의 자리에서 임무를 묵묵히 수행한 직원의 노고를 치하하며 미래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고 일자리 창출에 역량을 집중해 변화를 주도적으로 이끌어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특히 김 이사장은 “올해 경기활성화를 위해 20조원 이상의 기술보증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언급하며 “기술창업기업, R&D, 신성장산업, 일자리창출기업을 혁신성장분야로 설정해 보증공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기보는 ▲4차 산업혁명 기술에 6000억원 지원 ▲스마트공장 구축에 1000억원 지원 ▲빅데이터를 활용한 원클릭 보증 마련 ▲중소기업간 기술 네트워크 협업 지원 등 4차 산업혁명 대응체계를 본격적으로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기술평가 전문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자 4차 산업혁명 관련 혁신기술을 평가할 수 있는 평가모델을 개발하는 등 평가 인프라를 고도화할 예정이다. ▲벤처투자 협업체계 구축 ▲기술금융 컨설팅 확대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 등 기술금융 인프라 개선도 추진한다.
이밖에 기보는 우수 기술인력이 걱정없이 창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대학창업프로그램(유테크밸리)과 전문가창업프로그램을 확대함으로써 정부의 ‘혁신 창업생태계 조성방안’에도 발맞춰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김 이사장은 “4차 산업혁명은 이미 우리 앞에 성큼 다가왔지만 누구도 제대로 된 대응을 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기보는 스마트팩토리 보증 등 새로운 보증상품을 출시해 지원체계를 정비하고 빅데이터를 활용한 원클릭 보증의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그는 “기보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수 있는 최적의 기관이라 확신한다”면서 “중소기업간 기술 협력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네트워크 협업사업에도 기술 기업 DB를 활용해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sia0413@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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