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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빈 수협은행장 “새해에는 ‘리테일 강화’에 역점”

[신년사]이동빈 수협은행장 “새해에는 ‘리테일 강화’에 역점”

등록 2017.12.29 18:09

차재서

  기자

안정적 자산 구조 위해 가계여신 늘려야리테일 여신 위험가중치 20~50% 불과매년 20만명씩 유입시킬 것···200만 목표

‘수협은행 출범 1주년 기념식 및 기자 간담회’.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수협은행 출범 1주년 기념식 및 기자 간담회’.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이동빈 Sh수협은행장이 리테일 기반 확대라는 새해 목표를 거듭 강조하며 임직원이 새로운 각오로 지혜를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29일 이동빈 행장은 ‘2018년 신년사’를 통해 “핵심과제 중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해야 할 일은 리테일 기반을 공고히 하는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이동빈 행장은 “올해 세계경제는 선진국 중심의 경기 상승기조로 성장세가 확대되는 등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되나 국내 경영환경은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면서 “정부의 가계대출 억제 정책이 지속되고 자본·유동성 규제가 강화되며 디지털금융 확산으로 은행간 경쟁도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이 행장은 “새해에는 어려운 여건을 극복하고자 자율경영기반 구축, 소매금융 경쟁력 강화, 질적 성장과 내실경영, 수익창출 기반 확대, 강한 기업문화 구축 등 5대 핵심과제를 추진할 것”이라며 “경쟁력 있는 강한은행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리테일 기반 확대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는 이 행장은 “어떠한 위기에도 견딜 수 있는 안정적 자산 구조를 만들기 위해 리테일 강화를 추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협은행의 자산 구조가 기업여신 70%, 가계여신 30%의 수준으로 기업여신에 편중돼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 행장은 은행에 대한 국제기준 준수를 위해서도 리테일 강화가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BIS비율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려면 위험가중치가 낮고 자본 사용량이 적은 리테일 여신 위주의 자산증대가 필요하다”면서 “기업여신의 경우 100~150%의 위험가중치가 적용되지만, 리테일 여신은 위험가중치가 20~50%만 적용돼 자본의 효율적 사용이 가능하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아울러 유동성과 장기안정성 비율을 준수하기 위해서는 이탈률이 낮고 안정성이 높은 리테일 예금을 중심으로 영업방향을 전환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이 행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도래로 빅데이터, 로보어드바이저, 모바일뱅킹 등이 금융업의 화두가 됐으며 이는 우량고객을 얼마나 확보하느냐에 달려 있다”면서 “120만명 수준인 현 고객수는 미래 금융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없을 뿐더러 비이자사업을 활성화하기에도 턱없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매년 20만~30만명을 추가해 적어도 3년 내에는 200만명 이상 고객을 확보해야 한다”면서 “영업점은 매년 10만명 이상 고객 수를 증대하고 비대면 채널과 본부 영업으로 20만명 이상을 확보할 계획”이라는 구상을 전하기도 했다.

이를 위해 이 행장은 “본부부서는 IT 지원 역량 강화, 점포 전략수립, 시설개선, 전산기기 현대화 등 모든 업무를 영업점 중심으로 해나가고 모바일 TF팀을 구성하는 등 적극 동참하겠다”면서 “영업점에서는 직접 찾아가는 ‘발로 뛰는 영업’을 실천해 고객기반을 다지는 데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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