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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흥식 금감원장 “내년 1월 혁신인사···국·팀장 전원 교체”

최흥식 금감원장 “내년 1월 혁신인사···국·팀장 전원 교체”

등록 2017.12.28 10:00

차재서

  기자

“기술진전에도 금융의 본질은 변함없을 것” “금융소비자 보호로 가계재산 증식 돕겠다”“기업 부가가치 창출 지원도 금융의 기능”

금융감독원, 채용 프로세스 공정성 확보 및 임직원 비위행위 근절방안.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금융감독원, 채용 프로세스 공정성 확보 및 임직원 비위행위 근절방안.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내년 구정 이전에는 국장과 팀장이 모두 교체될 것이다.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금융감독의 기본과 원칙에 맞춰 활동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의 말이다. 그는 27일 금감원에서 열린 송년 금융포럼에 참석해 “금감원이 새롭게 변모할 내년을 기대해 달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최흥식 원장은 “인공지능의 발전에 따라 향후 금융의 모습이 분명 지금과는 크게 달라지겠지만 금융의 본질적인 기능은 쉽게 바뀌지 않을 것”이라며 “금융중개기능을 통해 실물경제 성장을 촉진하고 이 과정에서 가계재산 증식과 기업의 부가가치 창출을 지원하는 역할은 계속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기술진전의 와중에서도 금융산업이 변치않는 본연의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도록 감독하는 것 또한 금융감독원의 변치않는 소임”이라며 “열린 마음으로 늘 시장과 호흡하는 가운데 변화된 환경에 맞춰 구성원 각자의 전문성을 높이는 일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최 원장은 “금융소비자를 충실히 보호함으로써 금융부문이 가계재산 증식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면서 “사전적으로는 폭넓은 정보공개를 통해 더 나은 금융회사가 금융소비자로부터 선택받는 여건을 조성할 것”이라는 견해를 재차 드러냈다.

아울러 “기업의 부가가치 창출을 적극 지원하는 것도 금융의 변치않는 기능”이라며 “소비자 보호에 지장이 없는 한 금융회사가 기업금융과 관련해 혁신노력을 경주할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금융회사의 혁신은 충분한 자율성이 주어질 때 비로소 가능할 것”이라며 “앞으로는 감독당국이 사안별로 세세하게 개입하는 방식은 최대한 지양할 계획”이라는 의사를 표시하기도 했다.

금융회사의 개별 위규행위에 초점을 맞추기 보다 위규행위를 낳는 근본 원인이 무엇인지, 위규행위 방지를 위한 시스템을 갖췄는지, 이러한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등을 살펴 나가겠다는 설명이다.

끝으로 그는 “새해에는 금감원 전 직원이 힘을 합쳐 변화의 동력이 조직 전반에 스며들도록 하겠다”면서 “전문성과 윤리의식 그리고 열린마음으로 금감원의 혁신을 이뤄 나가겠다”며 말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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