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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창립 50주년 앞두고..‘노사’ 임단협 연내 합의 실패

현대차 창립 50주년 앞두고..‘노사’ 임단협 연내 합의 실패

등록 2017.12.28 07:25

윤경현

  기자

올해 임단협 내년으로 넘겨27일 41차 교섭서 임금·성과금 입장차 커노조, 내년 1월3일부터 평일 철야근무..모든 특근 거부

현대차 노사 양측은 지난 27일 오전 10시부터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윤갑한 사장과 하부영 노조 지부장을 비롯한 노사 교섭위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올해 임단협 41차 교섭을 가졌다. 사진=현대차노동조합 제공현대차 노사 양측은 지난 27일 오전 10시부터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윤갑한 사장과 하부영 노조 지부장을 비롯한 노사 교섭위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올해 임단협 41차 교섭을 가졌다. 사진=현대차노동조합 제공

현대자동차 오는 29일 창립 50주년을 맞이한다. 하지만 노사가 연내 타결을 목표로 했던 ‘2017 임단협’ 연내 잠정합의안 도출에 실패했다.

현대차 노사 양측은 지난 27일 오전 10시부터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윤갑한 사장과 하부영 노조 지부장을 비롯한 노사 교섭위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올해 임단협 41차 교섭을 가졌다.

이날 양측은 지난 19일 잠정합의안 찬반투표에서 부결된 내용을 토대로 새 합의안을 이끌어 내기 위해 의견차를 조율하기 위해 비공개 실무교섭을 진행했다.

하지만 쟁점인 임금과 성과급 등에서 입장차가 커 오후 6시20분께 노조 측이 교섭 결렬을 선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 연내 잠정합의안 도출은 내년으로 넘기게 됐다.

내년 교섭도 쉽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노조는 교섭 직후 쟁의대책위원회를 열어 내년 1월3일부터 평일 철야근무를 포함한 모든 특근을 거부하고 같은날 오후 쟁대위를 열어 향후 계획을 정하기로 했다.

노조 측은 임금성 포함 추가제시를 거부했고 양보만을 강요하는 사측을 도저히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하부영 지부장은 27일 노보를 통해 “연내타결은 무산되었고 연내잠정합의 시간은 오늘이 마지막이다”며 “사장은 1.7% 차이 부결 강조 했지만 연말이라는 심리적 시간을 제외하면 실제로는 70% 이상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부결의 의미는 크다”며 “조합원들의 자존심을 무너뜨리지 않는 제시안이 나오면 결단한다”라고 덧붙였다.

노조는 지난 19일 39차 교섭에서 ▲임금 5만8000원(별도·정기호봉 승급분 포함) ▲성과급 300%+280만원 지급 ▲중소기업 우수상품 구매포인트 20만점 지급 등을 골자로 하는 올해 첫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이밖에 오는 2021년까지 사내하도급 3500명 추가 특별고용, 2019년까지 사내하도급 및 직영 촉탁계약직 50% 감축, 중소기업 상생 방안 마련, 4차 산업혁명 대응 관련 노사공동 협의체 구성 등도 합의안에 포함됐었다. 하지만 22일 진행된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50.24%의 반대로 부결됐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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