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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로 부는 비트코인 ‘열풍’···가상화폐·암호화폐는 뭘까

[가상화폐 파헤치기]전세계로 부는 비트코인 ‘열풍’···가상화폐·암호화폐는 뭘까

등록 2017.12.19 14:44

전규식

  기자

비트코인. 사진 = 픽사베이 제공비트코인. 사진 = 픽사베이 제공

전세계적으로 가상화폐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때문에 정부에서는 가상화폐에 대한 투기 조장을 막기 위해 관련 규제도 마련했고 미국 정부는 가상화폐 거래소 설립을 인가했다.

그렇다면 열풍을 몰고오는 이 가상화폐는 뭘까. ‘가상화폐’는 지폐, 동전 등의 실물 없이 전자상 정보로만 거래되는 전자화폐를 가리킨다. 최근에는 암호화 기술을 사용하는 화폐라는 의미로 ‘암호화폐’라고도 불린다.

19일 가상화폐 거래소인 에스코인에 따르면 가상화폐는 현금 거래에서 발생하는 시간적, 공간적 비용을 줄일 목적으로 탄생했다고 밝혔다.

컴퓨터 하드디스크에만 저장되기 때문에 지폐, 동전을 생산하는 데에 발생하는 생산비용이 들지 않는다. 이체비용, 거래비용도 없으며 전자상으로만 존재한다는 특징으로 인해 실물화폐가 도난 당할 위험도 없다는 게 특징이다.

일반화폐는 각국 정부와 중앙은행이 발행한다. 하지만 가상화폐는 발명한 사람이 정한 규칙에 따라 가치가 매겨진다. 최초의 가상화폐 ‘비트코인’의 경우엔 10분마다 새 비트코인이 시스템에 추가된다. 21만개가 발행될 때마다 1회당 발행 개수가 줄어들며 총 2100만개가 발행될 예정이다.

발행된 가상화폐는 분산형 장부 기록 체계인 ‘블록체인’ 기술로 운영된다. 거래에 필요한 개인 정보와 거래 내역 등이 이용자 각자의 컴퓨터에 분산 저장되기 때문에 해킹 및 장부조작이 어렵다. 강력한 보안 체계로 각광 받는다.

가상화폐는 ‘비트코인’과 ‘알트코인’으로 구분된다. ‘비트코인’을 제외한 모든 가상화폐를 ‘알트코인’이라고 부른다. 알트코인에는 ‘이더리움’, ‘리플’, ‘라이트코인’ 등 1000여개의 가상화폐가 있다.

비트코인은 최초의 가상화폐이기 때문에 다른 가상화폐보다 전송속도가 느리다.

한편, 최근 한국 정부는 가상화폐에 대한 투기 과열과 가상화폐를 활용한 범죄행위를 막기 위해 은행이 거래자금 입출금 과정에서 이용자 본인을 확인하도록 했다. 고등학생 이하 미성년자의 계좌개설은 금지된다.

이외에 정부는 가상화폐 투자수익에 대한 과세 여부도 검토 중이다. 일각에선 가상화폐의 공급을 재화의 공급으로 해석해서 부가가치세를 매길 수 있는지에 대해 의문이 제기된다.

뉴스웨이 전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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