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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보, 울산과학기술원 바이오기업 ‘리센스메디컬’에 U-TECH밸리 1호 투자

기보, 울산과학기술원 바이오기업 ‘리센스메디컬’에 U-TECH밸리 1호 투자

등록 2017.12.18 09:19

차재서

  기자

/사진=기술보증기금/사진=기술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이 울산과학기술원(UNIST) 바이오기업에 10억원을 투자해 ‘U-TECH밸리’ 1호 투자기업을 배출했다고 18일 밝혔다.

‘U-TECH밸리’는 대학·연구소가 개발한 우수기술의 사업화를 조력하고자 2017년1월 기보가 도입한 대학·연구소 기술 사업화지원 플랫폼이다. 협약기관의 이공계 교수, 석·박사 연구원이 창업한 기업에 30억원 이내에서 보증과 투자 사전한도를 부여해 단계별로 지원한다.

이번에 기보로부터 투자받은 리센스메디컬은 망막환자를 위한 빠르고 편안한 냉각마취 솔루션을 사업화하는 기업이다. 일반적인 망막질환 치료에는 환자 안구 내에 약품을 주사하는 안내주사요법(IVT)을 사용하지만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약물에 의한 부작용 발생 가능성도 높다. 반면 리센스메디컬의 냉각마취 솔루션은 냉각마취기를 시술부위에 접촉함으로써 약물 부작용 없이 빠른속도로 마취할 수 있는 기술이다. 현재 미국 의료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김건호 리센스메디컬 대표는 “세포내 고속정밀 열제어 기술을 기반으로 세계 최초로 급속냉각 마취 기술을 개발했고 이를 사업화했다”면서 “냉각마취 솔루션은 무통 피부미용시술과 무통 치과시술 등에도 적용가능해 제품을 확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보는 2016년 12월 서울대를 비롯한 5개 대학을 시작으로 전국 대학, 정부출연 연구기관과 U-TECH밸리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현재 56개 대학, 15개 연구기관으로 협약기관을 확대했다.

김규옥 기보 이사장은 “대학 내 전문인력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고 우리경제를 견인할 스타 벤처기업이 될 수 있도록 U-TECH밸리 플랫폼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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