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면 비트코인의 핵심 기술은 뭘까. 블록체인은 한마디로 공공거래 장부다. 블록(block)을 잇따라 연결(chain)한 모음이란 의미로 블록에는 일정시간 동안 비트코인 거래 내역이 담겨 있다. 그래서 이 블록체인은 비트코인을 구현하는데 최핵심 기술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블록체인에는 비트코인 거래 내역을 체인으로 묶은 것 처럼 연결하고 인터넷에 접속된 수 많은 컴퓨터에 동시에 저장된다. 또 데이터를 서버 한 곳에 저장하는 것보다 여러곳에 나눠 모으기 때문에 해킹도 피해갈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비트코인의 핵심 기술인 블록체인은 4차 산업혁명의 기폭제가 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기존 국제 송금은 각각 장부를 확인하고 승인하는데 2~3일이 걸리는 반면 블록체인을 이용하면 거래 즉시 기록이 생기기 때문에 실시간 거래도 가능하다.
실제 미국의 IBM은 월마트와 함께 중국 내에 블록체인 돼지고기 추적 시스템을 구축해 납품된 돼지가 어떻게 키워졌고, 납품되는지 등 유통 경로를 쉽게 파악하면서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을 이용한 투기와 도박 등도 가능하기 때문에 주의를 요구하고 있다.
뉴스웨이 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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