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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규, “4차산업혁명 시대를 선점하라”···이동면 전면배치

황창규, “4차산업혁명 시대를 선점하라”···이동면 전면배치

등록 2017.12.08 10:22

이어진

  기자

5G‧AI‧기가인터넷 등 기술개발 강화 전략

이동면 KT 융합기술원장(사장). 사진=KT 제공.이동면 KT 융합기술원장(사장). 사진=KT 제공.

황창규 KT 회장이 임원인사를 단행, 이동면 융합기술원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켰다. 융합기술원은 KT 신기술의 산파 역할을 하는 곳이다. KT는 황 회장 아래 5사장 체제로 재편됐다. 황 회장이 이동면 융합기술원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킨 것은 4차 산업혁명을 앞두고 5G,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의 신기술 개발을 강화,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동면 신임 사장은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한국과학기술원 전기전자공학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KT에서 종합기술원 기술전략실장, 종합기술원 인프라연구소장을 거쳐 지난 2014년부터 융합기술원을 이끌고 있다.

융합기술원은 KT가 내놓는 신기술의 산파 역할을 하는 곳이다. 차세대 이동통신기술인 5G, 기존 인터넷 대비 10배 빠른 기가인터넷,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로 꼽히는 인공지능 등 KT가 추진하고 있는 혁신기술 개발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황창규 회장이 이동면 융합기술원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킨 것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앞두고 신기술 개발에 무게를 싣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정보통신기술업계에서는 인공지능, 5G 등의 기술 경쟁이 한창이다. 경쟁사인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5G 기술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동통신3사 모두 2019년 상용화가 목표다. KT는 내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5G 시범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5G는 인프라 기술로 추가적인 킬러 콘텐츠 개발 등이 필수적이다.

인공지능 시장은 현재 막 개화단계다. 다양한 산업에 접목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이 중요하다. 인공지능과 관련 B2C 시장도 아직 초기 단계다. KT는 인공지능 기반 음성인식 스피커 시장에서 SK텔레콤에 이어 2번째로 뛰어들었지만 30만 가입자를 확보하며 고속 성장세다. 인공지능 스피커는 아직까지 활용성이 미미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다양한 기술과 서비스 접목이 시급하다.

황창규 회장이 이동면 융합기술원장을 사장으로 선임한 것은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신기술 개발에 보다 힘을 실어주기 위한 행보로 보인다.

KT 측은 “이동면 융합기술원장이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KT의 연구개발이 더욱 활기를 띨 것”이라고 밝혔다.

이동면 융합기술원장이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KT는 황창규 회장 아래 임헌문 매스총괄, 구현모 경영지원총괄, 오성목 네트워크부문장, 맹수호 CR부문장 등 5사장 체제로 재편됐다.

KT는 8일 부사장급 이상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사진 왼쪽부터 강국현 부사장, 박윤영 부사장, 신광석 부사장, 신수정 부사장, 윤종진 부사장, 이필재 부사장. 사진=KT 제공.KT는 8일 부사장급 이상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사진 왼쪽부터 강국현 부사장, 박윤영 부사장, 신광석 부사장, 신수정 부사장, 윤종진 부사장, 이필재 부사장. 사진=KT 제공.

황창규 KT 회장은 부사장 승진 인사도 단행했다. 이번 인사를 통해 강국현 마케팅부문장, 이필재 마케팅전략본부장 겸 기가지니사업단장, 박윤영 기업사업컨설팅본부장, 신광석 재무실장, 신수정 IT기획실장, 윤종진 홍보실장 6명이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신임 강국현 부사장은 디바이스본부장, 마케팅전략본부장을 거쳐 지난해부터 KT의 마케팅부문을 총괄하고 있다. 마케팅전문가로 20대를 타겟으로 한 Y시리즈 요금제 등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인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필재 부사장은 KT의 인공지능 서비스 ‘기가지니’가 조기에 정착되는데 앞장섰으며, 박윤영 부사장은 KT의 기업영업이 활기를 띠는 데 중추적 역할을 했다.

신광석 부사장은 KT가 글로벌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A레벨 신용등급을 회복하는 등에 기여했으며, 신수정 부사장은 KT의 IT기획 및 기업보안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윤종진 부사장은 혁신기술 1등 기업 및 글로벌 기업으로 KT 이미지를 변화시키는데 주도적 역할을 했다.

KT 측은 “이번 인사는 마케팅, 기업영업, 재무, IT기획, 홍보 등 전략 부서의 성과를 인정받은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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