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니 온유, 성추행 논란 사과···“더 엄격하게 관리하고 노력하겠다”

등록 2017.12.05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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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니 온유, 성추행 논란 사과.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그룹 샤이니 멤버 온유가 성추행 논란에 휘말린 지 4개월 만에 팬들에게 공식 사과했다.

온유는 지난 4일 샤이니 공식 홈페이지에 자필 편지를 올리고 "안 좋은 소식으로 실망시켜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밝혔다.

사과문에서 온유는 "지난 4개월 동안 활동을 쉬면서 팬 여러분께 얼마나 큰 실망을 드렸는지 깊이 반성하고 돌아보게 되었고 스스로를 끝없이 원망하고 자책했다"며 "죄송한 마음이 너무 커서 글을 쓰는 것조차 조심스러웠기에 늦었지만 이제야 글을 올린다"고 공식 사과가 늦은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더 철저하게 사적인 시간에도 책임감 있게 행동했어야 했는데,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려 죄송한 마음뿐"이라며 "멤버들에게 정말 미안하고, 저 때문에 놀라셨을 부모님과 회사 여러분들께도 이 글을 통해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온유는 "늘 반성하며, 제 자신을 더 엄격하게 관리하고 노력하겠다"며 철저한 자기관리를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대외적인 일이든 개인적인 일이든 SHINee라는 팀의 이름에 걸맞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정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을 전했다.

온유는 앞서 지난 8월 서울 강남의 한 클럽에서 20대 여성에게 불필요한 스킨십을 해 피소되며, 현재 검찰의 기소 여부를 기다리고 있다.

해당 여성은 "취중 해프닝"이라며 고소를 취하했지만, 온유는 출연 예정이던 드라마에서 하차하는 등 모든 활동을 중단했다.

이를 두고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SM엔터테인먼트는)검찰 조사가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팬들을 대상으로 한 굿즈 판매 영상을 통해 (온유의)연예활동 복귀를 시도했고, 무성의한 사과문을 게재했다"라는 글이 게재됐다.

또한 "온유의 연예활동 복귀 시도는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이며, 이를 접하는 또 다른 성추행 피해자들에 대한 폭력이다"라는 문제제기도 잇따랐다.

현재 온라인에는 자신의 과오를 사과한 온유를 두고 팬들의 설전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