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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재희 기자
등록 :
2017-12-01 13:03

수정 :
2017-12-01 13:29

LG전자 MC사업 구원투수 황정환 부사장, 성공 확률은?

스마트폰 시장 포화·브랜드 이미지 낮아 고전 예상
10분기 연속 적자…인력 감소 등 조직내 입지줄어
MC사업 축소 가능성도…수익성 개선 등 첩첩산중

황정환 LG전자 부사장

결국 수장이 바뀌었다. 10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LG전자 MC사업부의 사령탑이 교체되면서 분위기 쇄신을 꾀했다. LG전자 내에서 MC사업부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어 업계 안팎에서는 황정환 신임 MC사업본부장이 대반전을 일으키기엔 힘들 것이라는 시선이 지배적이다. 일각에서는 황 부사장이 MC사업본부장과 융복합사업개발센터장을 겸직하면서 스마트폰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사업 개발에 집중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1일 LG전자 따르면 전날 2018년도 정기임원 인사 및 조직 개편을 마무리하고 내년 1월 1일부터 황정환 부사장이 MC사업본부를 이끈다. 황 부사장은 TV개발담당 임원일 당시 LG전자의 올레드 TV 개발을 통해 능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올레드 TV는 현재 LG전자의 실적 효자노릇을 하고 있다. LG전자는 TV 부문에서 성공 경험이 있는 황 부사장을 지난 7월부터 MC본부에 긴급 투입, 사업 전반을 파악하도록 했다.

하지만 시작부터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스마트폰 시장이 이미 포화 상태이고 애플의 아이폰과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 시리즈 등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인지도는 떨어지는 상황이다. 중저가폰 시장에서는 가격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업체들과 경쟁해야 한다. 10분기 연속 적자를 끊어낼 묘수가 막막하다는 뜻이다.

조직 내부에서도 MC사업부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는 것도 문제다. 최근 LG전자가 발표한 3분기 사업보고서를 보면, MC 구매그룹 소속 임원 1명과 보급형디바이스(BTD) 사업실 소속 1명, MC 연구소 소속 2명 등 MC사업본부 소속 임원 4명이 의원 면직 처리됐다. 2분기에는 MC사업본부 소속 임원은 총 8명이 퇴직했다.

MC사업본부의 직원수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분기 6725명이던 인력이 3분기에는 6463명으로 262명 감소했다. 같은 기간 가전사업을 담당하는 H&A사업본부는 5894명에서 6064명으로 170명 늘었다.

조준호 사장이 MC사업본부장으로 선임돼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한 2015년 3월 기준 MC사본부의 직원수는 8049명이었다. 지난 2년간 1586명이 감소한 셈이다. 직원들 대부분은 자동차부품(VC)사업본부 등 다른 부서로 자리를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전장사업을 담당하는 VC사업본부는 2015년 2381명에서 2017년 4058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LG전자 실적을 이끌고 있는 H&A사업부와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집중 투자하고 있는 VC사업부와 비교했을 때 결국 실적을 반영한 인력 조정이라는 분석이다.

MC사업부는 10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데 올해 3분기 올해 3분기 영업손실 375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조2000억원의 연간 적자를 기록했고 올해도 7000억원대의 적자가 예상된다.

LG전자 MC사업본부는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북미 시장 공략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LG전자 제공

황 부사장 체제하에서 MC사업본부는 가장 먼저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집중 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가 올해 내놓은 G6와 V30 모두 품질면에서 호평을 받은 만큼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최근 북미 시장에서 스마트폰 점유율이 증가하는 등 실적 개선의 조짐이 보여 북미 시장 집중도를 높일 가능성이 크다. 또 중저가폰 시장을 공략해 수익성 개선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황 부사장이 MC사업본부장과 융복합사업개발센터장을 겸직한 것을 두고 MC사업부 축소와 함께 스마트폰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사업 개발에 집중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융복합사업개발센터는 스마트폰, TV, 자동차 부품 등 각 사업본부의 제품을 연결하고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전사 차원에서 융복합을 추진할 수 있는 분야를 통합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스마트폰 사업을 포기할 수 없는 만큼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스마트폰이 AI(인공지능), IoT(사물인터넷)시대에 스마트폰이 플랫폼이자 콘트롤러 역할을 수행하는만큼 쉽게 접을 수 있는 사업이 아니란게 업계의 중론이다.

전자 업계 관계자는 “어려운 상황에 등판한 황정환 부사장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 될 수밖에 없다”면서 “업계에서는 특단의 조치 없이는 대반전을 이뤄내기 어려울 것이라는 회의적인 시각이 팽배하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4분기 실적 개선이 예상되고 있지만 이 기조를 어떻게 유지해 나갈 것인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han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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