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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호 진에어 대표 “IPO 통해 아시아 대표 LCC로 도약”

최정호 진에어 대표 “IPO 통해 아시아 대표 LCC로 도약”

등록 2017.11.24 19:04

서승범

  기자

내달 8일 코스피 입성···신규 기재 마련 목적2020년 항공기 38대 목표···노선 두배이상 확대

최정호 진에어 대표가 사의 성장 과정과 향후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진에어 제공최정호 진에어 대표가 사의 성장 과정과 향후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진에어 제공

최정호 진에어 대표가 코스피 상장을 통해 국내를 넘어 아시아 대표 LCC로 도약하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최 사장은 24일 오전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업간담회를 개최하고 진에어 기업공개(IPO)를 공신 선언하며 이같이 밝혔다.

최 사장이 자신감을 보일 수 있는 이유는 국내 대표 LCC로써의 입지와 국내 유일 중대형기 보유, 장거리 취항 등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어서다.

지난 2008년 1월 설립된 진에어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과 위탁수하물 서비스 등으로 고객층을 확보하며 8년만에 국내 대표 LCC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에는 국내 LCC 국제선 ASK(Available Seat Kilometres : 유효좌석 킬로미터) 1위를 차지했다. 또 김포-제주 노선 LCC 여객점유율은 4년 연속 1위를 수성했다.

고객들의 충성도는 실적으로 이어졌다. 최근 3개년 연평균 매출 성장률은 45%에 육박하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연평균 70% 이상 성장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매출 7197억원, 영업이익 523억원을 달성해 2013년 대비 영업이익이 7배가 넘게 뛰었다.

올해에도 3분기 누계 영업이익률은 12%로 국내 항공사 중 최대 이익률을 나타냈다.

진에어 측은 추석 황금연휴 실적이 4분기에 반영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올해도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진에어는 상장을 통해 마련한 자금을 신규 기재 도입에 사용할 방침이다. 2020년까지 매년 4~5대의 신규 기재 도입을 통해 총 38대 항공기를 보유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기준 좌석 수 189석의 B737-800 항공기는 20대에서 30대로, 좌석 수 393석의 B777-200ER 중대형 기재는 4대에서 8대로 두 배 이상 확대할 예정이다.

최 대표는 “지금까지 효율적으로 쓰는 방법을 찾기도 하고 대수가 늘어나면 대한항공 서포트 없이도 운영할 수 있어서 기재 효율성이 훨씬 올라가는 효과가 있다. 또 렌트가 아닌 직접 기재를 보유하면 운영비용을 절약할 수 있어 수익률이 올라가는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 대표는 기재 확보를 통해 운용 노선을 다양화시켜 새로운 수익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현재 11개국 36개 노선에서 국내외 52개 도시에 79개 노선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2019년부터는 국내 LCC 최초로 봄, 여름 성수기에 동유럽을 취항해 운영 노선을 다양화로 새로운 수익을 올리겠다는 복안이다.

이와 함께 해외판매 강화를 통해 현재 18%의 해외판매 비중을 30% 이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현지 영업을 위한 현지 영업망 확대, 해외고객이 선호하는 현지 결제시스템 도입, 현지 우수 인력 채용 등을 계획하고 있다.

최 대표는 “진에어는 뛰어난 항공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특화 서비스, 중장거리 노선 개척 등 타 LCC와 비교 불가한 경쟁력을 확보해가고 있다”며 “향후 국내에서의 시장지배력을 강화하고 세계 시장으로의 진출을 확대해 ‘아시아 대표 LCC’, 궁극적으로는 ‘세계 최고의 LCC’가 되기 위해 더 높이 비상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진에어는 이번 상장을 위해 총 1200만 주를 공모한다. 이 중 900만주가 기존 한진칼 지분으로 구주매출이다. 나머지 300만주가 신주발행이다. 전체 상장 예정 주식 수는 3000만주다.

23일~24일 양일간의 수요예측을 통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청약은 11월 29일~30일 진행한다.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가 맡았으며, 내달 8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LCC : 저가항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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