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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웅렬 회장 인생작 ‘인보사’ 약발 떨어졌나···코오롱그룹株 줄하락

이웅렬 회장 인생작 ‘인보사’ 약발 떨어졌나···코오롱그룹株 줄하락

등록 2017.11.24 17:00

수정 2017.11.24 17:24

서승범

  기자

‘티슈젠’ 상장 기대감에 급등한 코오롱그룹株상장 이후 점차 하락하며 거품빠지는 모양새주가 차익실현, 제기된 제약주 거품론 부담 탓

이웅렬 회장(좌측)과 코오롱 사옥 전경 모습.이웅렬 회장(좌측)과 코오롱 사옥 전경 모습.

이웅렬 회장의 인생역작이라 불리는 퇴행성관절염 세포유전자 치료제 ‘인보사’가 최근 증시에서는 약발이 안 먹히고 있다.

티슈젠 상장 이전 ‘인보사’에 대한 기대감에 직간접적으로 보유한 계열사 지분이 크게 급등했지만, 최근 들어서는 그래프가 하락세로 꺾인 모양새다.

24일 종가 기준 티슈진의 주가는 6만400원으로 전장대비 -6.79% 빠졌다. 지난 21일 7만5100원을 기록한 이후 3거래일 만에 -19.57%가 하락했다.

코오롱글로벌은 지난 2일 1만2600원까지 급등했으나, 현재는 1만500원으로 -35.18% 하락했다. 이는 연초(1만1200) 주가보다도 하락한 것이다.

잇따른 상한가 행진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던 코오롱글러벌우 역시 지난 3일 최고가 4만7600원을 기록하며 단기간 역사적인 성장률을 이뤘지만, 현재는 2만5350원으로 보름 만에 46.74%가 하락했다.

코오롱생명과학도 지난 10월 19일 16만3300원까지 올랐으나, 현재는 14만2800원으로 두 달 채 안 된 기간 동안 -12.55%가 하락했다.

지주사인 코오롱은 지난 10월 27일 최고 8만2800원까지 올랐으나, 현재는 7만3800원으로 약 한 달 새 10.86% 하락했다.

지주사인 코오롱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그룹 상장사 중 유일하게 코오롱인더스트리만이 상승장을 이어가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의 현재 주가는 8만4700원으로 이날 장중 8만6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코오롱그룹주가 빠지고 있는 이유는 단기간 급등한 주가에 대한 차익실현이 이뤄지고 있어서로 풀이된다.

또 언론과 업계에서 지속적으로 실체가 없는 제약주에 대한 거품론을 제기하면서 투자자들이 매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코스닥 제약 업종지수는 지난 21일 9713.24까지 올랐다가 현재는 9491.42로 감소했다.

한편, 인보사는 퇴행성관절염 세포유전자치료제다. 수술이나 마취없이 관절강내에 주사로 치료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인보사를 한번 투여하면 1년 이상 통증 완화 및 기능 개선 효과가 지속되며, 기존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에게서도 80% 이상의 반응률이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보사는 특히 세계 최초 디모드(DMOAD)로 주목받는다. 여기서 디모드는 골관절염 증상을 지속적으로 억제하고 관절 기능을 향상시키는 약물을 말한다. 사측은 관절의 퇴행적 구조 변화를 늦추거나 멈추게 만들어 질병을 근원적으로 치료한다고 설명햇다.

국내에서 인보사는 지난 7월 판매허가를 획득했고 미국에서는 내년 4월 임상 3상이 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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