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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흥식 금감원장 “中안방계 동양·ABL생명 집중점검”

최흥식 금감원장 “中안방계 동양·ABL생명 집중점검”

등록 2017.11.23 15:00

장기영

  기자

금융감독원, 채용 프로세스 공정성 확보 및 임직원 비위행위 근절방안.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금융감독원, 채용 프로세스 공정성 확보 및 임직원 비위행위 근절방안.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금융감독원이 지난 6월 중국 안방보험그룹의 우샤오후이 회장이 사임한 이후 국내 자회사인 동양생명과 ABL생명에 대한 집중 점검에 나선 것으로 23일 확인됐다.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외신기자 간담회에 참석해 “현재까지 이들 보험사의 재무건전성과 계약자 보호에 영향을 미치는 특이사항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금감원은 안방보험의 갑작스러운 한국 시장 철수로 인한 두 회사의 경영
악화나 소비자들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경영 상황을 모니터링 중이다.

최 원장은 “동양생명과 ABL생명은 각각 2015년 6월과 지난해 12월 대주주가 안방보험으로 변경된 이후 올해 3월 증자를 완료했다”며 “위험기준 지급여력(RBC)비율이 모두 200%를 초과하고, 당기순이익을 실현하는 등 재무건전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올해 6월 말 기준 RBC비율은 동양생명이 228.9%, ABL생명이 250.8%다. 증자 전에 비해 각각 46.9%포인트, 40%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최 원장은 또 “대주주 변경 직후에는 저축성보험 위주의 외형 성장을 추구했으나, 최근에는 새 보험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 등에 대비해 보장성보험 영업을 확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동양생명의 전체 수입보험료 중 보장성보험 수입보험료 비중은 지난해 22.6%에서 올해 6월 27.1%, 9월 29%로 상승했다. ABL생명 역시 올해 6월 15.1%에서 9월 17.8%로 보장성보험 수입보험료 비중이 늘었다.

이 밖에 동양생명의 육류담보대출, ‘미트론(Meat loan)’ 손실에 대한 징계와 관련해서는 “현재 관련 법규에 따라 제재 절차를 진행 중에 있으며, 조만간 마무리될 것”이라며 “구체적인 조치 내용은 제재 절차가 진행 중이어서 말하기 곤란하지만, 절차 종료 후 금감원 홈페이지에 조치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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