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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정기인사 내년 1월로 미룬다

[단독]롯데그룹 정기인사 내년 1월로 미룬다

등록 2017.11.22 13:13

수정 2017.11.22 14:24

이지영

  기자

신동빈 회장 22일 1심 선고 예정결과후 인사 시기와 폭 조정할 듯

롯데그룹 정기인사 내년 1월로 미룬다 기사의 사진

롯데그룹이 해마다 연말에 하던 정기인사를 내년 1월로 미뤘다. 롯데그룹의 정기인사 시기 조정은 이례적이다. 전방위 검찰 수사가 펼쳐졌던 지난해 ‘최순실 게이트’ 불똥까지 튀면서 처음으로 인사를 이듬해(2월)로 넘긴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인사 시기를 미룬 이유는 오는 12월 22일 신동빈 회장의 1심 선고가 예정돼 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신 회장의 선고 결과를 지켜본 후 구체적인 시기와 폭을 결정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22일 롯데그룹 관계자는 “최순실 게이트 등 여러가지 불확실성이 컸던 지난해를 제외하고는 매년 크리스마스 전후로 정기 인사를 단행했으나 내달 22일 회장님의 1심 선고일인 만큼 이후로 일정을 미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그룹 내부에서는 회장님의 1심 선고에 모든 관심이 쏠려있는 상태”라며 “예상보다 높은 구형을 받아 1심 결과 예측이 불가능한 상황으로 인해 인사를 실시할 수 없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올 상반기 롯데는 그룹 쇄신 차원에서 BU체제를 도입, 대대적인 조직개편이 있었던 만큼 이번 인사는 소규모 변동이 예상된다. 재계에서는 최근 몇 년 동안 교체되지 않았던 계열사 대표 정도만 교체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한편, 지난달 검찰은 신 회장에 대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상 배임 등의 혐의로 징역 10년, 벌금 1000억원을 구형했다. 황각규 경영혁신실장(사장)과 소진세 사회공헌위원회 위원장(사장)도 징역 5년을 구형받았다. 황 사장은 신 회장과 함께 지난달 출범한 롯데지주의 공동대표를 맡고 있기도 하다. 이들에 대한 1심 선고일은 12월22일이다.

뉴스웨이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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