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과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전 청와대 인왕실에서 열린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임명장 수여식 때 언급한 발언의 일부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새정부 경제정책에서 가장 중요한 게 중소기업, 중소상공인, 벤처기업에 대한 지원 육성 부분이라고 생각해서 중소벤처기업부를 신설했는데 장관은 이제야 했다”며 이 같이 토로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그러면서 홍종학 중기부 장관 임명을 강행하는 것과 관련 야당의 양해를 구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정부 조각이 시급하게 마무리되어야 한다”며 “그러한 중소벤처기업부의 갈 길이 아주 바쁘다. 이런 사정을 야당들도 양해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홍종학 장관에게는 “홍종학 장관님은 제 대선 때 경제정책 전반을 다 준비했다”며 “저는 아주 기대가 크다. 마음 고생 많으셨다. 열심히 해 주시고, 반대가 많았던 장관님들이 오히려 더 잘 한다, 기대가 크다”고 했다.
앞서 국회에서는 홍종학 장관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이 야당의 반대로 인해 이뤄지지 못했다. 야당은 홍종학 장관이 딸의 편법상속 논란과 학벌주의 논란 등 잦은 구설수에 올라 중기부 장관으로서 역량부족을 꼬집었다. 때문에 청와대는 재송부를 요청했음에도 채택은 불발됐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의 홍종학 장관 임명 강행에 야당은 즉각 반발했다.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 때 “국회 과반이 넘는 제1야당과 제2야당은 물론, 언론들까지 강력하게 반대하는 후보자에 대한 임명 강행은 문재인정부의 오기정치”라고 말했다.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도 같은날 “국회가 부적격으로 판단한 후보자를 또 다시 임명하겠다는 것은 국회와 국민 의사를 철저히 무시한 것”이라고 했다.
뉴스웨이 우승준 기자
dn1114@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ind=link}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