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4일 수요일

  • 서울 13℃

  • 인천 15℃

  • 백령 12℃

  • 춘천 13℃

  • 강릉 9℃

  • 청주 16℃

  • 수원 16℃

  • 안동 12℃

  • 울릉도 13℃

  • 독도 13℃

  • 대전 15℃

  • 전주 16℃

  • 광주 16℃

  • 목포 15℃

  • 여수 15℃

  • 대구 14℃

  • 울산 13℃

  • 창원 18℃

  • 부산 16℃

  • 제주 18℃

포항 일부 수능시험장, 지역 내 변경 유력

[포항 지진]포항 일부 수능시험장, 지역 내 변경 유력

등록 2017.11.19 18:31

김민수

  기자

2018 대입수학능력시험에서 상대적으로 피해가 큰 포항 일부 고사장이 변경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 = 연합뉴스 제공)2018 대입수학능력시험에서 상대적으로 피해가 큰 포항 일부 고사장이 변경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 = 연합뉴스 제공)

경상북도 포항에서 발생한 대규모 지진으로 피해를 본 일부 수능시험장이 포항 지역 내 다른 학교로 옮겨질 전망이다.

1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교육부는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주재로 해당 내용을 포함한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대책을 논의했다.

이에 대해 교육부 한 관계자는 “비교적 피해를 많이 본 4개 학교에 대해 민간전문가 합동 점검 결과 구조체에 문제가 없고 여진이 발생해도 붕괴 우려는 없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면서도 “수험생과 학부모의 불안감과 우려를 고려해 시험장을 옮기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시험장 변경이 검토되는 학교는 지진 피해가 상대적으로 심각한 포항고, 포항여고, 대동고, 장성고 등 4곳이다. 이들 학교가 진앙과 가까운 포항시 북구에 위치한 만큼 정부는 진앙에서 먼 남구의 학교를 대체 고사장을 지정하기로 하고 최종 검토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고사장을 아예 포항지역 밖으로 옮기는 문제에 대해서는 이동 및 숙박의 어려움 등을 감안할 때 수험생들에게 더 큰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가능성은 높지 않을 전망이다.

실제로 최근 포항지역 수험생 4300여명을 상대로 한 시험장소 이전 관련 설문조사 결과 80% 이상의 학생이 포항에서 시험을 치르기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보는 20일 오전 포항지역 고사장 변경 여부를 포함한 수능 시행대책을 확정해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ad

댓글